이 車라면 “중고차 시세 걱정 없이 탈 수 있어”
동아경제
입력 2013-01-22 11:32 수정 2013-01-22 11:38
올해도 국산 신차들의 출시 소식이 꾸준히 이어지며 중고차 시장에도 시세변동이 일고 있다. 하지만 신차 출시와 관계없이 여전히 잘 팔리는 모델들이 있어 주목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그랜저TG, 아반떼HD, 포터2, YF쏘나타, 아반떼, SM5, 뉴 코란도 중고차 등은 시장 변동에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모델로 나타났다.
흔히 스테디셀러(steadyseller) 중고차라 일컬어지는 이들 중고차는 후속 모델의 출시나 연식에 관계없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동종 신차의 인기, 잔존가치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그랜저TG 중고차는 높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 클래식한 대형 세단의 매력이 중산층에 작용해 3년 연속 중고차 거래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반떼HD 중고차 또한 후속모델 아반떼MD 출시로 높아진 가격경쟁력이 인기에 한몫했다. YF쏘나타 중고차는 중형급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79% 선의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뉴 코란도 중고차의 지속적인 인기는 특히 더 주목할 만하다. 쌍용차의 대표 SUV인 뉴 코란도는 10년 넘게 생산되고 있지만 디자인 및 모델 변경이 거의 없이 출시되고 있다. 7~8년 된 구연식 중고차와 신차급 중고차가 거의 구분이 안 돼 구식 모델을 탄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다. 이처럼 구형 모델의 구분이 거의 어렵다는 것은 뉴 코란도 중고차의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포터2 중고자동차 또한 지난해 중반기부터 국산 중고차 거래 순위 상위권에 진입, 지속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생계형 차량의 구입자들이 중고차로 눈을 돌리면서 포터2 중고차의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올 상반기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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