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25km 컨버터블,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동아경제
입력 2013-01-15 15:55 수정 2013-01-15 16:04
벤틀리는 ‘2013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에서 4인승 컨버터블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The Continental GT Speed Convertible)을 공개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이번 모델은 최고속도 325km/h의 놀라운 성능과 함께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했다.
외관 디자인은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 짙게 틴팅된 전면 매트릭스 그릴, 낮은 공기 흡입구 그리고 강선형 마감의 배기 테일 파이프 등으로 변화를 줬다.
벤틀리 GT 스피드 쿠페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625마력, 48밸브, 트윈터보 방식의 W12엔진이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에 도달하며, 81.6kg.m의 가공할 최대토크가 엔진회전수(rpm) 2000~5000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온다.
초당 1억8000만회의 연산이 가능한 최신 ME17 엔진관리시스템은 터보차저 제어 및 토크 제어 기능을 더욱 향상시켜 운동 성능을 높였다. 또한 모든 W12 엔진 모델과 동일하게 신형 GT 스피드 컨버터블에도 에너지 회생시스템이 가능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뤘다.
벤틀리모터스의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소프트톱을 탑재한 세상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컨버터블”이라며 “실용성과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를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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