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알티마 국내 상륙 가격은 그랜저급…
동아경제
입력 2012-10-17 11:00 수정 2012-10-17 17:15
닛산자동차의 대표 중형 패밀리 세단 뉴 알티마(New ALTIMA)의 새로운 모델이 17일 국내에 들어왔다.
1993년 6월 미국에서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4차례의 풀 체인지를 거쳐 온 알티마는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와 첨단 기술, 다양한 편의장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5세대 뉴 알티마는 기존 알티마가 가지고 있었던 ‘다이내믹 디자인(Dynamic design)’과 균형을 이루며,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성숙한 세련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날렵한 헤드램프와 부드러운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또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 장착으로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이나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를 최소화 해준다.
뉴 알티마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면에 변화를 줬으며 2.5 SL, 3.5 SL 두 모델로 선보인다. QR25DE엔진을 탑재한 2.5 SL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갖췄다.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엔진을 탑재한 3.5 SL은 최대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결합해 더욱 빠르고 부드러워진 가속 성능을 제공하고 연비를 개선했다. 2.5 SL은 공인연비 12.8km/ℓ(도심연비 11.1km/ℓ, 고속도로 연비 15.7km/ℓ. 구 연비 기준 14.4km/ℓ), 3.5 SL은 10.5km/ℓ(도심연비 9.2km/ℓ, 고속도로 연비 12.7km/ℓ. 구 연비 시험모드 기준 11.7km/ℓ의 연료 효율성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차에는 보스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푸시버튼 스타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및 DMB, 후방 카메라, HID 제논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돼 감성 품질을 높였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3D 어드밴스드 드라이브-어시스트 디스플레이(3D Advanced Drive-Assist™ Display)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4.0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3D 그래픽을 통해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주행 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을 탑재해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새로운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New Rear Multi-link Suspension)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2.5 SL 3350만원, 3.5 SL 3750만원이다.
켄지 나이토(Kenji Naito) 대표는 “뉴 알티마는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을 구비됐으면서도 가족 구성원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량”이라며 “스타일, 혁신 및 가치의 궁극적인 조화를 이끌어낸 뉴 알티마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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