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미 강조한 폭스바겐 ‘더 비틀’ 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2-10-08 09:52 수정 2012-10-08 10:34
역동적 디자인과 성능으로 새롭게 탄생한 폭스바겐 ‘더 비틀’이 8일 판매에 들어갔다.
신차의 차체는 더욱 길어지고 넓어졌으며 낮아졌다. 전폭은 전 세대인 뉴 비틀에 비해 90mm 넓어져 1810mm에 달한다. 높이(1485mm)는 15mm 낮아지고, 길이(4280mm)는 150mm 더 길어졌다. 여기에 15개 LED로 구성된 데이타임 라이트를 포함한 원형의 바이제논 전조등과 전면 크롬을 더한 블랙 공기 흡입구, 차체 색상과 구분되는 블랙 도어 미러, 파노라마 선루프를 새롭게 추가했다.
측면 디자인은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Frameless) 도어, 알루미늄으로 장식된 윈도우와 함께 18인치 트위스터(Twister) 알로이 휠을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파워트레인은 6단 DSG 변속기와 2.0 TDI 엔진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 안전최고속도는 195km/h이다. 공인연비는 가솔린 모델인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20% 향상된 15.4km/ℓ(신 연비 기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g/km이다.
실내는 비엔나 가죽 스포츠 시트를 기본 장착했다.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세 개의 원형 계기판(타코미터, 속도계, 연료계)을 배치돼 차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일 온도, 크로노미터 기능이 포함된 시계, 압력게이지 부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 인스트루먼트를 대시보드에 추가했다.
크롬 처리된 중앙 센터페시아에는 6.5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국 고객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3D리얼 타입의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 플레이어, 블루투스 등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비틀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온 아이콘이자, 오늘날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시작을 알린 모델”이라며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차는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본질은 지켜나가는 폭스바겐의 미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363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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