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고유가시대, 어떤 車 잘 팔리나 봤더니…
동아경제
입력 2012-09-11 10:06 수정 2012-09-11 10:51
경기침체와 고유가시대 소비자들의 선택은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였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는 올 들어 8월까지 모두 2만984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5% 증가한 것으로 지난 1년간 기록한 2만271대를 넘어선 수치다.
올 들어 팔린 하이브리드카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등이 1만7401대, 수입차는 3583대다. 하이브리드는 지난 2005년 기아차 프라이드 하이브리드가 처음 소개된 이래 정부의 세제지원과 유가상승에 힘입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수입차까지 가세해 국산차 5종, 수입차 14종이 시장에 나와 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카는 쏘나타(8586대)가 차지했으며, 2위는 K5(6476대), 3위는 토요타 프리우스로 1571대를 기록했다.
토요타 캠리(1091대), 현대차 아반떼(924대), 한국지엠 알페온(794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0.6%에서 지난 해 1.5%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2.9%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1년 11.2%, 미국은 올해 들어 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정부의 세제지원, 다양한 차종 출시에 따른 선택 폭 확대 등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일반 승용차보다 연료 효율성이 최대 54%까지 높고 1대당 310만 원까지 세제 혜택이 있다.
지식경제부는 “내수 증가와 함께 수출도 늘어나고 있어 하이브리드카가 새로운 수출 전략 모델로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공급 차질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월비 21.9% 감소한 9만6648대에 그쳤다.
<동아닷컴>
▶YF쏘나타, 고속도로 정신 나간 질주 “이유가…”
▶1억 6990만원, 강화된 아우디 A8 “뭐가 다른가?”
▶네 쌍둥이 구분법, 엄마 성격이 화끈하네 ‘폭소’
▶중고차 구입 “신차보다 좋은 이유가 있었네”
▶정비 후 곧바로 바퀴 빠진 ‘K5’ 종이짝 처럼 찢겨…
▶장마철 교통사고 사상자 10년만에 줄었다
▶제값 못하던 혼다 하이브리드, 이번엔 좀 달라질까?
▶새로운 슈퍼지구 발견 ‘생명체 살 확률은?’
▶벽 뚫고 옆집으로 추락한 싼타모 “무슨 일이?”
▶공개된 쌍용차 e-XIV “이대로만 나와 준다면”
비즈N 탑기사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지점토 씹는 맛” 투뿔 한우 육사시미 ‘충격’…“뿔 두개 달린 소 아니냐”
- ‘강북 햄버거 가게 돌진’ 70대 운전자, 불구속 송치
- 너무 생소해서? 한강 ‘한국어 호명’ 막판 무산된 까닭
- “수업 대신 탄핵 집회” 학생 메일에…“용기 내어 전진하길” 교수 답장
- “두 달 새 2억 하락”…서울 대장 아파트값도 ‘주춤’
- 작년 국민 1인당 개인소득 2554만원…서울 ‘2937만원’ 8년째 1위
-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쇼크… 부진한 2분기 전망치에 반도체 주가 줄줄이 하락
- “외국인도 내년부터 네이버지도서 국내 식당-공연 예약 OK”
- 서울시 일자리, 13개 사라지고 17개 새로 생겼다…취업자 평균 42.5세
- 작년 北 경제성장률 4년만에 반등했지만…남북 GDP 격차 60배
- 분당-평촌-산본에 7700채… 1기 신도시 이주주택 공급
- “토종 OTT 콘텐츠 펀드 1조 조성… 글로벌 진출-AI혁신 돕겠다”
- 올해 ‘올레드 노트북’ 보급률 증가…中 수요 늘었다
- “올 연말에도 불경기 계속” 유통가, 희망퇴직·권고사직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