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국산차 판매순위… 싼타페·그랜저·포터 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8-02 14:49 수정 2018-08-02 14:56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내수 시장에서 총 13만3792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13만611대)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지난 6월(13만3663대)과 비슷한 실적으로 휴가철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모습이다.
브랜드별로는 쌍용자동차의 선전이 눈에 띈다. 렉스턴 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13.5% 늘어난 9823대가 등록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업계 3위를 꿰찼다. 기아자동차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선보인 신차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거둬 7.8% 성장했다. 판매대수는 총 4만7000대다.
현대자동차는 6만367대로 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한국GM은 주력 모델과 신차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16.7%나 떨어졌다. 판매 규모는 작년 1만대 수준에서 9000대로 줄었다. 르노삼성은 7602대를 팔아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5.1%, 35.1%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양분했다. 두 브랜드를 합친 비중은 81.9%로 작년(77.3%)과 비교해 4.6%가량 확대됐다. 쌍용차는 6.9%로 0.1% 증가했고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5.8%, 5.4%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 순위는 1위부터 12위까지 현대기아차가 독식했다. 20위 안에는 16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나란히 13~14위에 올랐다. 쉐보레와 르노삼성은 각각 1개 모델씩 20위 안에 포함됐다.베스트셀링 모델은 9893대(구형 2대 포함) 팔린 현대차 싼타페가 차지했다. 3개월 동안 이어진 월 판매량 1만대 돌파 기록은 멈췄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 구형이 판매되던 작년보다 무려 169.2%나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1~7월 누적판매대수는 6만1646대(구형 8057대)로 그랜저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랜저는 8571대(하이브리드 2004대 포함)로 2위에 올랐다. 신차효과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꾸준히 준수한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버전이 지난 5월부터 2000대 넘게 팔리며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누적판매량은 6만7039대(하이브리드 1만4033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용차 포터는 3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7.9% 감소한 8003대가 팔렸다. 올해 누적등록대수 역시 5만7515대로 3위다.
아반떼는 7522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신차효과를 누리던 기아차 K3(3583대)를 2배 넘는 판매실적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누적판매대수는 4만3325대로 5위다. 지난달 판매 5위는 기아차 카니발이다.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후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작년보다 5.8%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4만4836대로 4위에 해당한다.
쏘렌토는 6056대로 6위를 기록했고 현대차 쏘나타는 5948대 팔려 7위다. 기아차 봉고와 경차 모닝은 각각 5188대, 5161대로 나란히 8위와 9위에 올랐다. 현대차 코나는 4917대로 10위다. 이어 스타렉스(4525대), 기아차 K5(4145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4025대), 티볼리(3634대), 기아차 K3(3583대), 쉐보레 스파크(3572대), 기아차 K7(3281대), 스포티지(3245대), 현대차 투싼(2973대), 르노삼성 QM6(2842대) 순이다.
친환경 모델 판매량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004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 니로는 총 1908대가 팔렸고 이중 최근 출시된 전기차 니로EV 판매대수는 90대다. 현대차 코나EV는 1317대가 등록됐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볼트EV(872대), 기아차 K7 하이브리드(543대), 현대차 아이오닉(417대, 전기차 252대 포함), 쏘나타 하이브리드(338대), 기아차 쏘울EV(298대), K5 하이브리드(261대), 르노 트위지(63대), 르노삼성 SM3 Z.E.(47대), 현대차 넥쏘(29대), 쉐보레 V볼트(13대) 순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브랜드별로는 쌍용자동차의 선전이 눈에 띈다. 렉스턴 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13.5% 늘어난 9823대가 등록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업계 3위를 꿰찼다. 기아자동차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선보인 신차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거둬 7.8% 성장했다. 판매대수는 총 4만7000대다.
현대자동차는 6만367대로 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한국GM은 주력 모델과 신차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16.7%나 떨어졌다. 판매 규모는 작년 1만대 수준에서 9000대로 줄었다. 르노삼성은 7602대를 팔아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5.1%, 35.1%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양분했다. 두 브랜드를 합친 비중은 81.9%로 작년(77.3%)과 비교해 4.6%가량 확대됐다. 쌍용차는 6.9%로 0.1% 증가했고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5.8%, 5.4%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 순위는 1위부터 12위까지 현대기아차가 독식했다. 20위 안에는 16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나란히 13~14위에 올랐다. 쉐보레와 르노삼성은 각각 1개 모델씩 20위 안에 포함됐다.베스트셀링 모델은 9893대(구형 2대 포함) 팔린 현대차 싼타페가 차지했다. 3개월 동안 이어진 월 판매량 1만대 돌파 기록은 멈췄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 구형이 판매되던 작년보다 무려 169.2%나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1~7월 누적판매대수는 6만1646대(구형 8057대)로 그랜저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랜저는 8571대(하이브리드 2004대 포함)로 2위에 올랐다. 신차효과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꾸준히 준수한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버전이 지난 5월부터 2000대 넘게 팔리며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누적판매량은 6만7039대(하이브리드 1만4033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용차 포터는 3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7.9% 감소한 8003대가 팔렸다. 올해 누적등록대수 역시 5만7515대로 3위다.
아반떼는 7522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신차효과를 누리던 기아차 K3(3583대)를 2배 넘는 판매실적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누적판매대수는 4만3325대로 5위다. 지난달 판매 5위는 기아차 카니발이다.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후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작년보다 5.8%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4만4836대로 4위에 해당한다.
쏘렌토는 6056대로 6위를 기록했고 현대차 쏘나타는 5948대 팔려 7위다. 기아차 봉고와 경차 모닝은 각각 5188대, 5161대로 나란히 8위와 9위에 올랐다. 현대차 코나는 4917대로 10위다. 이어 스타렉스(4525대), 기아차 K5(4145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4025대), 티볼리(3634대), 기아차 K3(3583대), 쉐보레 스파크(3572대), 기아차 K7(3281대), 스포티지(3245대), 현대차 투싼(2973대), 르노삼성 QM6(2842대) 순이다.
친환경 모델 판매량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004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 니로는 총 1908대가 팔렸고 이중 최근 출시된 전기차 니로EV 판매대수는 90대다. 현대차 코나EV는 1317대가 등록됐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볼트EV(872대), 기아차 K7 하이브리드(543대), 현대차 아이오닉(417대, 전기차 252대 포함), 쏘나타 하이브리드(338대), 기아차 쏘울EV(298대), K5 하이브리드(261대), 르노 트위지(63대), 르노삼성 SM3 Z.E.(47대), 현대차 넥쏘(29대), 쉐보레 V볼트(13대) 순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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