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트라이커, 여수중앙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공급

지희수 기자

입력 2024-05-02 16:22 수정 2024-05-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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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한국스트라이커 제공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국스트라이커가 여수중앙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SmartRobotics, 이하 마코 로봇)’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 치료 등이 가능하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마코 로봇 수술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손상된 뼈를 로봇 팔을 이용해 정밀하게 절삭하고,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여수중앙병원은 이번에 마코 로봇을 도입하면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021년 8월 개원해 관절·족부·척추·내과 등 분야별 특화 병원을 설립했으며, 병원 의료진은 조선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등 교수로서 경험을 쌓은 검증된 의료진이다. 총 13명의 의료진의 수술 전·후 협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박기주 여수중앙병원장은 “이번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의 도입으로 지역 사회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마코 로봇은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도입 병원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등 로봇 수술의 정밀함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무릎 관절 부분 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 모두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최초로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의 마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100만 건 이상의 임상 사례와 33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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