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데이터로 비대면 정신건강 진단 및 상담 서비스

동아일보

입력 2022-12-02 16:15 수정 2022-12-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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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 우울증 상담에 활용할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국내의 재활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 단계별 평가를 통한 환자 별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울증 진단을 위해 다양한 소음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학습하고, 음성 인식률을 90% 이상 유지하는 음성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광주의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해당 사업에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는 우울증 환자의 음성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AI 헬스케어기업의 기술적, 비용적 어려움 해결해줄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무엇보다 수집된 환자들의 데이터를 통해서 잠재적 위험 정보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새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잠재적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음성 기반의 우울증 진단을 위해서는 우울증 환자의 음성 특성 추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음성 데이터에서 화자와 관련된 특징을 분석하기 전, 다양한 소음환경 속에서도 음성인식 및 분석률 향상을 위해 소음 및 잡음제거 서비스인 ‘음성 데이터 전처리 지능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음성 기반의 우울증 진단을 위해 AI 학습을 위한 우울증 환자의 음성 특성 데이터 셋 확보도 필요한데, 이는 우울증 환자의 음성 특성 데이터의 학습 모델 입력 데이터 셋을 구성해 음성 신호 처리 변환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이 업체의 수요기업은 AI유나이티드라는 업체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해 어떠한 상품에 대해 질문이나 문의가 있을 시 상담사 대신 AI가 대응해주는 AI고객센터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최근에는 음성인식 부분에 감정분석을 접목하고자 노력을 해왔는데, AI유나이티드의 기술로는 단순히 음성인식만 가능해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음성인식 및 감정분석을 하지 못하고 되묻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울증 환자의 음성 특징 추출 및 학습 모델 학습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음성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필요했고, 그 기술을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는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가전, 로봇, 관광 등 다양한 음성인식 및 처리에 관련된 산업 분야로 응용, 확대 전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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