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연구진, ‘카모스타트’ 코로나19 인도 변이 억제 확인… 대웅제약 ‘코비블록’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24 14:46 수정 2021-06-24 15:09
독일 연구팀 변이 대상 카모스타트 연구 결과 발표
대웅제약 카모스타트 성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대웅제약 ‘코비블록’, 임상 2b상 진행 중
“긍정 결과 도출 시 3분기 조건부 허가 목표”
카모스타트 ‘영국·남아공’ 이어 인도 변이 억제 효과 확인
코로나19 변이 3종 모두 억제 효과

최근 독일 대학 연구진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진행한 세포실험에서 카모스타트 성분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와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카모스타트 성분 ‘코비블록’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대웅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코비블록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이어 인도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과 급증하는 사망사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각 국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독일 연구팀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 ‘B.1.617’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독일 괴팅겐 영장류센터, 괴팅겐 의학센터대학교, 프레드리히-알렉산더대학교, 하노버의대 소속 연구진으로 구성된 해당 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카모스타트와 재조합 ACE2 단백질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 B.1.617의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세포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B.1.351)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도 변이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초기 바이러스 대비 폐와 장 세포에 더 쉽게 침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서열 변화에 의해 폐 세포에 발현하는 ACE2와 결합력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연구팀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 물질 감염억제능 확인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TMPRSS2 활성을 억제하는 카모스타트가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모스타트가 초기 코로나19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로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승인된 항체치료제 감염억제능을 함께 평가했다고 한다. 그 결과 카시리비맙(Casirivimab)은 부분적으로 인도 변이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데비맙(Imdevimab) 단독 투여 또는 카시리비맙과 임데비맙 병용의 경우에는 바이러스 중화 효과가 있었던 반면 밤라니비맙(Bamlanivimab)은 바이러스 중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백신을 투약한 사람의 혈장을 이용한 감염중화능을 확인한 결과 초기 바이러스와 비교해 인도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억제능은 낮은 것으로 나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가 코로나19 치료제 및 후보약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카모스타트 등 TMPRSS2 억제제와 램데시비르 등 RNA 복제효소 억제제 등을 대상으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카모스타트 성분 코로나19 치료제로 경구제인 코비블록을 개발 중이다.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b상 투약을 완료했고 현재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연구결과 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 오는 3분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 카모스타트 성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대웅제약 ‘코비블록’, 임상 2b상 진행 중
“긍정 결과 도출 시 3분기 조건부 허가 목표”
카모스타트 ‘영국·남아공’ 이어 인도 변이 억제 효과 확인
코로나19 변이 3종 모두 억제 효과

최근 독일 대학 연구진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진행한 세포실험에서 카모스타트 성분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와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카모스타트 성분 ‘코비블록’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대웅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코비블록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이어 인도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과 급증하는 사망사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각 국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독일 연구팀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 ‘B.1.617’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독일 괴팅겐 영장류센터, 괴팅겐 의학센터대학교, 프레드리히-알렉산더대학교, 하노버의대 소속 연구진으로 구성된 해당 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카모스타트와 재조합 ACE2 단백질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 B.1.617의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세포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B.1.351)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도 변이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초기 바이러스 대비 폐와 장 세포에 더 쉽게 침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서열 변화에 의해 폐 세포에 발현하는 ACE2와 결합력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연구팀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 물질 감염억제능 확인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TMPRSS2 활성을 억제하는 카모스타트가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모스타트가 초기 코로나19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로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승인된 항체치료제 감염억제능을 함께 평가했다고 한다. 그 결과 카시리비맙(Casirivimab)은 부분적으로 인도 변이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데비맙(Imdevimab) 단독 투여 또는 카시리비맙과 임데비맙 병용의 경우에는 바이러스 중화 효과가 있었던 반면 밤라니비맙(Bamlanivimab)은 바이러스 중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백신을 투약한 사람의 혈장을 이용한 감염중화능을 확인한 결과 초기 바이러스와 비교해 인도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억제능은 낮은 것으로 나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가 코로나19 치료제 및 후보약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카모스타트 등 TMPRSS2 억제제와 램데시비르 등 RNA 복제효소 억제제 등을 대상으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카모스타트 성분 코로나19 치료제로 경구제인 코비블록을 개발 중이다.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b상 투약을 완료했고 현재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연구결과 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 오는 3분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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