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홍합 단백질 이용 항암 면역치료기술 개발
뉴시스
입력 2020-09-21 17:33 수정 2020-09-21 17:34
차형준 교수팀 공동연구…다양한 면역치료 활용 기대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와 주계일 연구교수, 정연수 박사 연구팀이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황성민 박사 연구팀과 함께 수중환경에서도 강한 접착력을 가진 혁신적인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인 이뮤글루(imuGlu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홍합접착단백질을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로 사용되는 항체에 연결해 표적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항암 면역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뮤글루는 수분이 많은 체내 환경에서도 표적 부위에 치료용 항체를 장기간 머물 수 있게 하고, 암세포가 있는 환경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항체를 방출함으로써 항암 면역치료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신 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화학치료요법에 사용하는 약물과 같은 면역조절물질(immunomodulator)과의 병합치료(combination therapy)로 사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통한 높은 효율의 항암 면역치료도 가능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된 국소적 항암 면역치료제는 다양한 치료용 항체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액 분비가 많은 점막이나 체액, 혈액이 많은 체내의 수중환경에서도 섞이거나 특성이 사라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주사뿐만 아니라,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방식 등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항암 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바이오소재 분야 권위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 (Bio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차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최초의 면역치료법”이라며 “혁신적인 치료용 항체 전달 플랫폼으로 다양한 면역치료에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와 주계일 연구교수, 정연수 박사 연구팀이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황성민 박사 연구팀과 함께 수중환경에서도 강한 접착력을 가진 혁신적인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인 이뮤글루(imuGlu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홍합접착단백질을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로 사용되는 항체에 연결해 표적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항암 면역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뮤글루는 수분이 많은 체내 환경에서도 표적 부위에 치료용 항체를 장기간 머물 수 있게 하고, 암세포가 있는 환경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항체를 방출함으로써 항암 면역치료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신 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화학치료요법에 사용하는 약물과 같은 면역조절물질(immunomodulator)과의 병합치료(combination therapy)로 사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통한 높은 효율의 항암 면역치료도 가능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된 국소적 항암 면역치료제는 다양한 치료용 항체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액 분비가 많은 점막이나 체액, 혈액이 많은 체내의 수중환경에서도 섞이거나 특성이 사라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주사뿐만 아니라,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방식 등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항암 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바이오소재 분야 권위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 (Bio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차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최초의 면역치료법”이라며 “혁신적인 치료용 항체 전달 플랫폼으로 다양한 면역치료에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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