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인 집사와 택배 기사님의 대화.."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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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7 17:10 수정 2020-08-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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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부재중인 집사와 택배 기사님의 대화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하늘'이의 집사 주이 씨는 SNS에 "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요! feat. 귀여우신 우체국 기사님과 부재중인 귀여운 고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부재중이라 택배를 직접 수령할 수 없었던 주이 씨. "진짜 죄송하지만 우편함에 넣어주실 수 있나요?"라고 기사님께 부탁을 드렸다.

기사님이 "집에 아무도 안 계시는 건가요?"라고 묻자 주이 씨는 "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요!"라고 대답했는데.

그러자 기사님은 "똑똑똑 세 번 하고 귀여운 고양이님이 안 나오시면 우편함에 넣어드리겠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내왔다.

고양이를 자랑하고 싶었던 집사와 센스 넘치는 기사님의 대화는 2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기사님 재치 만점", "쏘스윗하시네요", "대화가 너무 귀여워요. 두 분 다 행복하셨으면", "고양이 사진 보니까 귀엽다고 자랑할 만 하네요"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등기우편을 받아야 하는데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기사님께 연락을 드렸다"는 주이 씨.

"기사님이 여쭤보신 질문에 '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요!'라고 했는데, 저렇게 센스 있게 대답해 주셨다"며 "사실 무의식적으로 고양이가 있다고 대답한 건데 귀여운 답변을 해주셔서 하루가 행복했다"고 말했다.

1살 난 코리안 숏헤어 공주님 하늘이와 함께 하고 있는 주이 씨.

"하늘이는 수의사 선생님도 인정할 정도로 공주병이 심하고 본인이 얼마나 예쁜지 잘 아는 아이"라며 "하늘아, 언니랑 사는 동안 언니가 아는 사랑 이란 모든 표현을 다 해줄 테니까 우리 가족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마철 택배 배송하느라 힘드실 텐데 모든 기사님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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