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초심으로 돌아갈 것”…더본코리아 오버행 부담 잠재울까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07 10:02 수정 2025-05-07 10:03
상장 6개월 경과…스톡옵션 등 보호예수 해제
백 대표 방송활동 중단…더본코리아 성장 집중
ⓒ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상장 6개월을 맞아 오버행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백종원 대표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의 성장에만 집중하는 등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버행 부담을 불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의 6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백종원, 강석원 각자대표의 보유분을 포함해 약 33.63%(486만5835주) 수준이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6개월 확약 물량이었던 28만2600주도 이날부터 바로 매도가 가능하게 됐다.
백 대표 등이 의무보유가 해제된 주식을 바로 시장에 매도할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그려 현재 공모가 대비 20% 이상 밑돌고 있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을 고점으로 계속해서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36% 가량 높은 4만6350원에 형성한 뒤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뛰어 공모가의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첫날 고점을 뒤로 하고 주가는 보름여 만에 4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6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기 시작했다. 같은 달 중순 재차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방 압력에 다시 무게가 실리면서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3일(3만4200원)을 끝으로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빽햄’ 세트 고가 논란과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 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 함량 논란, ‘한신포차 낙지볶음’ 원산지 논란 등 연달아 악재가 터졌고 최근에는 산업용 조리기구 사용 의혹, ‘덮죽’ 허위광고 의혹 등 각종 잡음이 이어지면서 투심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장 전 임직원 등에 부여했던 스톡옵션 또한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상장 후 6개월이 지나면서 스톡옵션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다. 상장 이후 주가가 상당 부분 낮아졌지만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9224원으로, 현 주가 기준 192% 수준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상당하다.
현재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은 85만4860주로 발행 주식 수(1473만7260주)의 5.80%에 수준이다. 가령 스톡옵션 34만3980주를 보유한 등기임원인 강모씨의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해 현 주가 수준에 매도한다면 약 61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이 가운데 백 대표는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 및 오버행 이슈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백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 처음 작은 가게 문을 열던 그날의 벅찬 설렘과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에 느낀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초심을 가슴깊이 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와 주주, 그리고 고객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백 대표 방송활동 중단…더본코리아 성장 집중
ⓒ뉴시스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상장 6개월을 맞아 오버행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백종원 대표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의 성장에만 집중하는 등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버행 부담을 불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의 6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백종원, 강석원 각자대표의 보유분을 포함해 약 33.63%(486만5835주) 수준이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6개월 확약 물량이었던 28만2600주도 이날부터 바로 매도가 가능하게 됐다.
백 대표 등이 의무보유가 해제된 주식을 바로 시장에 매도할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그려 현재 공모가 대비 20% 이상 밑돌고 있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을 고점으로 계속해서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36% 가량 높은 4만6350원에 형성한 뒤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뛰어 공모가의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첫날 고점을 뒤로 하고 주가는 보름여 만에 4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6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기 시작했다. 같은 달 중순 재차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방 압력에 다시 무게가 실리면서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3일(3만4200원)을 끝으로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빽햄’ 세트 고가 논란과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 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 함량 논란, ‘한신포차 낙지볶음’ 원산지 논란 등 연달아 악재가 터졌고 최근에는 산업용 조리기구 사용 의혹, ‘덮죽’ 허위광고 의혹 등 각종 잡음이 이어지면서 투심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장 전 임직원 등에 부여했던 스톡옵션 또한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상장 후 6개월이 지나면서 스톡옵션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다. 상장 이후 주가가 상당 부분 낮아졌지만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9224원으로, 현 주가 기준 192% 수준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상당하다.
현재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은 85만4860주로 발행 주식 수(1473만7260주)의 5.80%에 수준이다. 가령 스톡옵션 34만3980주를 보유한 등기임원인 강모씨의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해 현 주가 수준에 매도한다면 약 61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이 가운데 백 대표는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 및 오버행 이슈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백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 처음 작은 가게 문을 열던 그날의 벅찬 설렘과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에 느낀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초심을 가슴깊이 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와 주주, 그리고 고객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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