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벌써 다 쓰고 없다”…벌이는 그대로인데, 지출 확 늘어난 한국인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3-25 17:55
서울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봄 옷 쇼핑을 하고 있다. 2025.03.14. [서울=뉴시스]최근 10년간 국민들의 급여는 18% 증가했지만, 지출은 40% 넘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624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3만798달러로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째 3만달러권에 머물고 있다.
이 기간 1인당 GNI 증가율은 18.9%에 불과했다.
GNI가 정체되는 동안 씀씀이는 커졌다. 전체 소비지출을 총인구로 나눈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2014년 1649만4000원에서 지난해 2387만원으로 44.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 2019년 1975만2000원에서 2023년 2315만8000원으로 단숨에 17.2% 뛰었다.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전년(3만6194달러) 대비 1.2%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은 2549조1000억원, 실질경제성장률은 2.0%로 집계됐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2387만원으로, 전년(2315만8000원)과 비교해 3%(71만2000원) 늘어,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1인당 GNI를 연평균 환율(1364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평균 5000만원을 벌어 절반 가량인 2387만원을 쓴 셈이다.
같은 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89만원으로 전년(279만2000원) 대비 9만8000원 증가했다.
주요 소비 항목은 음식·숙박(15.5%), 식료품·비주류음료(14.3%), 주거·수도·광열(12.2%), 교통(11.6%) 등이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77만6000원으로 소비지출액이 가장 컸으며, 50대(344만9000원), 39세 이하(282만7000원), 60세 이상(212만5000원)이 잇따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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