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 짐 싸고 연봉 삭감…유통업계, ‘비용 줄이기’ 안간힘
정서영 기자
입력 2025-03-23 14:37 수정 2025-03-23 14:45

내수 침체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유통업체들이 임원 수를 줄이고 있다. 1인당 연봉도 줄어드는 등 불황에 따른 ‘비용 줄이기’에 나선 곳들이 많다.
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포함)는 지난해 말 기준 미등기 임원 수를 32명으로 유지하며 42명이던 전년에 비해 10명(23.8%)을 줄였다. 1인당 평균 급여는 6억7500만 원에서 5억9800만 원으로 11.4% 줄었다.
신세계는 같은 기간 미등기 임원 수가 43명에서 38명으로 5명(11.6%) 감소했으며 롯데쇼핑은 81명에서 75명으로 6명(7.4%) 줄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등기 임원 수가 3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연간 급여총액은 169억2000만 원에서 145억4800만 원으로 23억7200만 원(14.0%) 감소했다.
임원 뿐 아니라 직원 수도 감소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가 2만6013명에서 2만4548명으로 1465명(5.6%) 줄었다.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 1만9676명에서 1만8832명으로 844명(4.3%)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마트를 비롯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지마켓, SSG닷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이커머스 롯데온에서 두 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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