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빼곤 줄줄이 마이너스…1월 전국 아파트값 0.18% 하락

뉴스1

입력 2025-02-07 13:48 수정 2025-02-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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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12월보다 확대…매수 심리 위축에 거래량 급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2.3/뉴스1

1월 전국 아파트값은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방 압력을 받으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0.18%를 기록했다. 서울이 전월보다 0.35% 올랐지만 경기 -0.54%, 인천 -0.38%, 전남 -1.1%, 경남 -0.93% 등 나머지 지역은 일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값은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얼어붙은 매수 심리로 거래량도 급감했다.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 계약 체결 건수는 2만 6670건(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으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4만 3274건)의 5분의 3 수준에 그쳤다.

서울도 2967건 거래되며 월간 기준 3000건을 밑돌며 지난해 2월(2598건)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다만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이 0.08% 올라 수도권(0.04%) 시세 상승을 주도했지만, 경기·인천 지역은 0.01%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3%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보합(0.00%)이다.

전세시장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제한된 가격 흐름을 보였다.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씩 상승했고 경기 지역과 5대 광역시, 기타 지방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대출 규제 기조 속 경기 부진, 국내외 정세 불안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며 “지역별로 가격 혼조세를 띄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시장 불안 요인이 매수 동력을 저지하면서 매매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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