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미국산 육류… 지난해 ‘소고기·돼지고기’ 수입 점유율 1위 차지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1-17 11:05 수정 2025-01-17 11:09
미국 소고기 8년 연속 점유율 1위… 수입 소고기 중 48%가 미국산
미국산 돼지고기도 인기… 점유율 34% 차지해
미국산 소고기가 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증명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17일 지난해 국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1027톤으로, 이 중 48.1%를 미국산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중 미국산 냉장육 수입량 비중은 29.6%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고품질 냉장육의 수입액은 9억667만 달러(1조3185억)로, 전년보다 약 1748만 달러(254억) 증가했다. 고품질 단백질 섭취와 미식 문화 확산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산 소고기 중 최상위 등급인 ‘프라임’ 등급의 생산이 17% 증가하는 등 품질 고도화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소비자 조사 결과,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70.2%로 2년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또한, 미국산 소고기를 섭취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9%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1월까지 4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은 56만3210톤에 달했으며, 이 중 미국산 돼지고기가 19만 5610톤으로 34.7%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25.7%) 대비 9% 증가한 수치로, 2위 스페인과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성장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이 꼽힌다. 또 한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국 순위에서 지난해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육류를 경험할 기회를 늘리며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미국산 돼지고기도 인기… 점유율 34% 차지해
미국산 소고기가 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증명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17일 지난해 국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1027톤으로, 이 중 48.1%를 미국산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중 미국산 냉장육 수입량 비중은 29.6%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고품질 냉장육의 수입액은 9억667만 달러(1조3185억)로, 전년보다 약 1748만 달러(254억) 증가했다. 고품질 단백질 섭취와 미식 문화 확산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산 소고기 중 최상위 등급인 ‘프라임’ 등급의 생산이 17% 증가하는 등 품질 고도화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소비자 조사 결과,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70.2%로 2년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또한, 미국산 소고기를 섭취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9%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1월까지 4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은 56만3210톤에 달했으며, 이 중 미국산 돼지고기가 19만 5610톤으로 34.7%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25.7%) 대비 9% 증가한 수치로, 2위 스페인과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성장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이 꼽힌다. 또 한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국 순위에서 지난해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육류를 경험할 기회를 늘리며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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