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구 평균소득 7158만원…1억 이상 버는 가구 22.6%
뉴스1
입력 2024-12-09 13:31 수정 2024-12-09 13:31
소득5분위배율 5.72배로 0.04배p↓…지니계수 0.392, 0.004↓ ‘개선’
은퇴연령 상대적빈곤율은 0.1%p 악화…가구소득은 6.3%↑
지난해 소득 5분위배율과 지니계수 등 소득분배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빈곤선(중위소득 50% 미만) 아래에 속한 66세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빈곤율은 39.8%로 0.1%p 늘었다.
5분위배율, 지니계수 등 분배지표 개선…은퇴연령 상대적빈곤율은 0.1%p↑ 악화
9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수행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시장소득+공적이전소득-공적이전지출)의 5분위 배율은 5.72배로, 전년 대비 0.04배포인트(p) 감소했다.
소득 5분위배율은 소득 상위 20%(5분위)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1분위)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수치로, 낮을수록 소득 분배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근로연령층의 소득 5분위배율은 4.93배로 0.05배p 감소하고,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은 7.11배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균등화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92로 전년보다 0.004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 대비 0.001 줄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0은 ‘완전평등’, 1은 ‘완전불평등’을 의미해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원활함을 나타낸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근로연령층의 지니계수는 0.302로 0.001 감소했고, 은퇴연령층은 0.380으로 전년 대비 0.003 줄었다.
균등화 처분가능 중위소득의 50%(빈곤선) 이하에 속한 인구를 전체 인구수로 나눈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과 동일했다.
남성의 상대적 빈곤율은 13.1%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하고, 여성은 16.7%로 전년과 같았다.
‘노인빈곤율’로 볼 수 있는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 대비 0.1%p 늘었다. 은퇴연령층 남성의 상대적 빈곤율은 33.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하고, 은퇴연령층 여성은 44.8%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가구 평균소득 7158만원, 6.3%↑…1억 이상 소득 가구 2.6%p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소득은 7185만 원으로 전년(6762만 원)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4637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사업소득은 1272만원으로 5.5%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 사업소득 비중은 17.7%로 전년 대비 0.4%p, 0.1%p 감소했다. 반면 재산소득 비중은 7.8%로 1.3%p 늘었다.
가구소득 분포를 살펴보면, 1000만 원 미만은 4.6%로 전년 대비 0.6%p 줄었고, 1000만~3000만 원 미만은 20.1%로 1.5%p 줄었다.
3000만~5000만 원은 19.5%(전년 대비 -0.3%p), 5000만~7000만 원은 17.3%(+0.3%p), 1억 원 이상은 22.6%(+2.6%p)다.
소득 5분위별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1억 66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 평균소득은 1505만 원으로 7.1%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3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공적연금·사회보험료는 440만 원, 세금은 430만 원, 이자비용 260만 원, 가구 간 이전지출 14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
은퇴연령 상대적빈곤율은 0.1%p 악화…가구소득은 6.3%↑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해 소득 5분위배율과 지니계수 등 소득분배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빈곤선(중위소득 50% 미만) 아래에 속한 66세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빈곤율은 39.8%로 0.1%p 늘었다.
5분위배율, 지니계수 등 분배지표 개선…은퇴연령 상대적빈곤율은 0.1%p↑ 악화
9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수행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시장소득+공적이전소득-공적이전지출)의 5분위 배율은 5.72배로, 전년 대비 0.04배포인트(p) 감소했다.
소득 5분위배율은 소득 상위 20%(5분위)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1분위)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수치로, 낮을수록 소득 분배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근로연령층의 소득 5분위배율은 4.93배로 0.05배p 감소하고,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은 7.11배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균등화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92로 전년보다 0.004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 대비 0.001 줄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0은 ‘완전평등’, 1은 ‘완전불평등’을 의미해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원활함을 나타낸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근로연령층의 지니계수는 0.302로 0.001 감소했고, 은퇴연령층은 0.380으로 전년 대비 0.003 줄었다.
균등화 처분가능 중위소득의 50%(빈곤선) 이하에 속한 인구를 전체 인구수로 나눈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과 동일했다.
남성의 상대적 빈곤율은 13.1%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하고, 여성은 16.7%로 전년과 같았다.
‘노인빈곤율’로 볼 수 있는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 대비 0.1%p 늘었다. 은퇴연령층 남성의 상대적 빈곤율은 33.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하고, 은퇴연령층 여성은 44.8%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통계청 제공
가구 평균소득 7158만원, 6.3%↑…1억 이상 소득 가구 2.6%p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소득은 7185만 원으로 전년(6762만 원)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4637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사업소득은 1272만원으로 5.5%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 사업소득 비중은 17.7%로 전년 대비 0.4%p, 0.1%p 감소했다. 반면 재산소득 비중은 7.8%로 1.3%p 늘었다.
가구소득 분포를 살펴보면, 1000만 원 미만은 4.6%로 전년 대비 0.6%p 줄었고, 1000만~3000만 원 미만은 20.1%로 1.5%p 줄었다.
ⓒ News1 황기선 기자
3000만~5000만 원은 19.5%(전년 대비 -0.3%p), 5000만~7000만 원은 17.3%(+0.3%p), 1억 원 이상은 22.6%(+2.6%p)다.
소득 5분위별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1억 66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 평균소득은 1505만 원으로 7.1%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3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공적연금·사회보험료는 440만 원, 세금은 430만 원, 이자비용 260만 원, 가구 간 이전지출 14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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