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인증 술’ 토끼소주 한국서 만난다
신희철 기자
입력 2019-12-12 03:00 수정 2019-12-12 18:34
미국인이 한국 전통방식 빚은 술… 신세계백화점, 180병 한정 판매
미국 뉴욕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토끼 소주(Tokki Soju·사진)’를 신세계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토끼 소주는 미국인이 한국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소주로, 뉴욕 내 100여 개 음식점에서만 팔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뉴욕 여행 인증 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20, 30대의 전통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 본점과 강남점의 전통주 전문매장 우리술방에서 토끼 소주 180병을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19일부터 ‘토끼 소주 23도’(375mL, 2만8000원)와 ‘토끼 소주 돼지 에디션 41.7도’(375mL, 5만 원)을 각각 120병, 60병씩 한정 판매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술방에서 20, 30대 고객의 전통주 구매 비중은 50%에 달한다.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브랜던 힐은 토끼의 해(신묘년)인 2011년 ‘달에 토끼가 산다’는 전통 설화와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토끼 소주를 만들었다. 인공 감미료 등을 넣지 않고 찹쌀을 발효하는 조선시대 방식을 따라 미국 브루클린에 양조장을 차렸다. 부드러운 목 넘김을 앞세워 소주 맛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즐길 수 있게 했다. 병 라벨에는 토끼 그림과 ‘TOKKI’(토끼)라는 영문 이름이 들어가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20, 30대의 전통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 본점과 강남점의 전통주 전문매장 우리술방에서 토끼 소주 180병을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19일부터 ‘토끼 소주 23도’(375mL, 2만8000원)와 ‘토끼 소주 돼지 에디션 41.7도’(375mL, 5만 원)을 각각 120병, 60병씩 한정 판매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술방에서 20, 30대 고객의 전통주 구매 비중은 50%에 달한다.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브랜던 힐은 토끼의 해(신묘년)인 2011년 ‘달에 토끼가 산다’는 전통 설화와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토끼 소주를 만들었다. 인공 감미료 등을 넣지 않고 찹쌀을 발효하는 조선시대 방식을 따라 미국 브루클린에 양조장을 차렸다. 부드러운 목 넘김을 앞세워 소주 맛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즐길 수 있게 했다. 병 라벨에는 토끼 그림과 ‘TOKKI’(토끼)라는 영문 이름이 들어가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