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있는 삶’ 앞장선 포스코…다음주부터 5시 퇴근제
뉴스1
입력 2019-11-15 15:55 수정 2019-11-15 15:55
포스코 최정우회장이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2019 포스코포럼’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뉴스1
포스코그룹이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보장을 위해 오후 5시 퇴근제를 시행한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18일부터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근무제를 실시한다.
이는 현재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1시간 앞당긴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최종 타결하면서 실행하기로 한 내용”이라며 “전 계열사는 아니고 포스코부터 먼저 이 제도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일부 예외는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근무하는 교대 근무자들은 24시간 고로 현장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바뀐 근무제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포스코의 이번 근무제도 시행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대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혁신공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 합심해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며 “회사는 공정한 제도와 복지를 실현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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