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GT’, 6개 모터스포츠 총망라…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 신호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9-09 20:03 수정 2018-09-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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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GT’가 9일 막을 내렸다. 8일부터 양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전남GT는 자동차 레이싱,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6개 대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경기로 진행된 전남GT는 메인 클래스인 ‘전남 내구’ 31대를 비롯해 ‘슈퍼바이크’ 20대, ‘오프로드’ 60대, ‘드리프트’ 35대, ‘타켓트라이얼’ 36대, 서포트레이스 48대 등 총 310대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경주를 선사했다.

특히 전기차 대회인 ‘에코 EV챌린지’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정규 경주장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유일 스톡카 대회로서 국내 최고의 프로 클래스인 ‘캐딜락6000’부터 아마추어 경주의 최고봉인 ‘아반떼컵 마스터즈’까지 국내 모터스포츠가 총망라됐다.

9일에는 개막행사와 각 클래스 결승이 펼쳐졌다. 또 DJ DOC 축하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전문 선수가 운전하는 드리프트 차량에 동승하는 택시타임에선 아찔한 스피드도 체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 아시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모터스포츠 대회뿐 만아니라 전기자동차 및 자동차 튜닝 산업 등 모터스포츠 산업과 휴양 레저 관광 복합적인 시설까지 겸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남 GT 내구레이스 통합전은 이창우가 우승과 함께 8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200클래스에서는 김양호가 폴 투 윈, 100클래스에서는 원상연이 각각 우승했다. 서포터 레이스였던 슈퍼레이스 6라운드 경기는 마지막에 추월에 성공한 야나기다가 조항우에 앞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영암=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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