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국내 스톡카 레이서스서 기선제압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4-23 14:49 수정 2018-04-23 14:5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금호타이어가 국내 유일 스톡카 레이스 개막전에서 한국타이어를 제압했다.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18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 금호타이어 장착 팀들이 1, 2위를 차지하는 등 타이어 업체 자존심 대결에서 금호타이어가 먼저 웃었다.

캐딜락 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으로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 스톡카 경주 대회다. 지난해에는 한국타이어가 금호타이어를 압도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선에서 금호타이어 후원하는 ‘E&M 모터스포츠팀’ 오일기 선수가 42분01초919 성적으로 우승,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가 3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모두 금호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를 장착해 이 같은 성적을 냈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 대회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 받는다.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해외자본 유치를 확정 지은 금호타이어는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