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23회를 맞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미국, 유럽이 아닌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본격 겨냥했다. 총 55명의 세계적인 유명 모델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출신 모델도 6명이나 무대위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됐던 모델은 중국 톱모델 시멍야오. 홈그라운드인 상하이에서 열린 패션쇼인 만큼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시멍야오는 무대위에서 워킹을 하던 중 자신의 의상을 밟고 중심을 잃어 넘어지고 말았다. 순간 당황했으나 미소를 잃지 않은 그녀는 동료 모델의 손을 잡고 일어나 당당히 무대위를 걸었다.

패션쇼가 끝난 뒤 시멍야오는 자신의 SNS에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 미국 출신 톱모델 지지 하디드가 출연 예정이었으나 인종 차별적 행동으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보이콧을 당해 출연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콘텐츠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