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20년 만의 ‘풍어’… 가격은 하락

비즈N

입력 2017-07-10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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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20여년만에 갈치 풍년이 들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도내 갈치 위판실적은 5906톤으로, 2016년 같은 기간 3288톤에 비해 180%나 급증했다.

위판금액도 지난 6월 말까지 99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20억원보다 136%나 증가했다.

이처럼 갈치 위판물량 및 위판금액 증가한 원인은 최근 제주도 연근해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은 데다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갈치 풍년 현상으로 위판금액은 하락했다.

실제 올해 갈치 크기별 평균 위판금액을 보면 냉동 19마리들이(10㎏)는 26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2만원에 비해 38% 하락했다.

냉동 25마리들이(10㎏)는 전년도 33만원에서 올해 19만원으로 42% 내렸으며 냉동 33마리들이(10㎏)도 전년도 19만원에서 올해 13만원으로 32% 하락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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