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얼어버린 진안 옥녀폭포 ‘40m빙벽’

비즈N

입력 2017-02-10 1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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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 영하권의 맹추위가 지속된 가운데 진안 옥녀폭포가 통째로 얼어붙어 등반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8일 진안군에 따르면 정천면 봉학리 옥녀봉에 위치한 옥녀폭포가 이날 통째로 얼어붙어 높이 40m의 거대한 빙벽이 됐다.

세찬 물줄기가 거의 직각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옥녀폭포가 통째로 얼어붙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운장산 줄기인 옥녀봉(738.5m)에 위치한 옥녀폭포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나와 매년 많은 등반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주변에 오솔길과 산책로가 조성된데다 정자와 쉼터 등이 잘 꾸며져 가족단위 나들이객도 종종 찾는 폭포다.

진안군 관계자는 “겨울철 수려한 장관을 뽐내는 옥녀봉에 위치한 옥녀폭포가 추위에 통째로 얼어붙었다”며 “진안고원의 청정 자연환경에 깨끗한 폭포가 만들어 낸 빙벽이 더해져 가장 아름다운 겨울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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