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하버드 입학하나? 이번엔 둘째 딸 주목!

비즈N

입력 2016-12-09 10:44:45 수정 2020-02-08 18: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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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트럼프 가문의 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에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퍼스트 도터’ 시대를 예고한 장녀 이반카 트럼프. 최근에는 둘째 딸 티파니 트럼프의 하버드 로스쿨 입학 가능성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복수의 언론매체는 정치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의 기사를 인용해 티파니 트럼프가 지난 화요일 하버드 로스쿨 캠퍼스 투어에 다녀갔다고 보도했다.

투어에 참석했던 한 학생은 “학교 라운지에 앉아 있었는데 키가 큰 금발머리의 여성이 걸어왔다. 나는 티파니인지 알아봤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그녀 주위의 경호원들 때문에 아마 일부 학생들은 알아봤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올블랙 의상을 입은 티파니가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1993년생 올해 23세인 티파니는 도널드 트럼프와 두 번째 부인인 배우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녀로 이반카와는 이복자매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도시학을 전공했고 지난봄에 졸업장을 받았다. 당시 졸업식에 트럼프와 언니 이반카가 함께 참석해 우애를 자랑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4년 미국 매체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티파니가 대학 성적에서 모두 A를 받았다”며 공부에도 소질이 있는 둘째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사실 티파니의 하버드 로스쿨 진학은 올해 초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LSAT(로스쿨 입학시험) 관련 책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예상됐던 부분. 매체는 하버드 학교 측이나 트럼프 기구 모두 티파니의 학교 방문에 대해 함구했다고 전했다.

대학 재학 중 언니 이반카의 주선으로 잡지사 보그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모델로 패션쇼에 오르는가 하면 싱글 앨범 ‘Like a Bird’를 발표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티파니의 학교 선택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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