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까? 관속에 엄마 끌어안고 있는 아이
비즈N
입력 2016-07-06 17:30:53 수정 2020-02-07 18:31:56
5세 아이이게 엄마의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엄마가 일어나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엄마가 누워있는 관을 끌어안고 있는 필리핀 소년의 이야기를 최근 온라인 매체 버즈플레어(buzzflare.com)가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 속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는 엄마의 관 위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 있다. 물끄러미 바라보며 엄마 얼굴을 만지듯 관을 만져보는 모습이다. 아이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는 지금 특별한 상자 속에 들어가 계속 잠만 잘뿐이다. 깨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가족들은 고통스럽다.
해당 사진은 아이의 친척이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친척은 “왜 나는 엄마 옆에서 잠을 잘 수 없지?”라고 물을 때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아이가 스스로 의자를 끌고 와서 관을 만지러 올라간다. 그리고 엄마를 안는다. 이 장면을 봤을 때 나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라고 남겼다.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사진은 8000건 넘게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됐고 또 200개 가까이 되는 애도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이 가엾은 소년이 부디 엄마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고 입을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는 최근 아기를 낳다 사망했고, 갓 태어난 아기는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사진 속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는 엄마의 관 위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 있다. 물끄러미 바라보며 엄마 얼굴을 만지듯 관을 만져보는 모습이다. 아이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는 지금 특별한 상자 속에 들어가 계속 잠만 잘뿐이다. 깨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가족들은 고통스럽다.
해당 사진은 아이의 친척이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친척은 “왜 나는 엄마 옆에서 잠을 잘 수 없지?”라고 물을 때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아이가 스스로 의자를 끌고 와서 관을 만지러 올라간다. 그리고 엄마를 안는다. 이 장면을 봤을 때 나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라고 남겼다.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사진은 8000건 넘게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됐고 또 200개 가까이 되는 애도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이 가엾은 소년이 부디 엄마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고 입을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는 최근 아기를 낳다 사망했고, 갓 태어난 아기는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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