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군의 자부심 ‘스피트파이어’ 전투기 80주년 기념비행
비즈N
입력 2016-03-08 16:19:05 수정 2020-06-22 13:50:42
영국의 자부심으로 남아 있는 불멸의 전투기 ‘스피트파이어’가 다시 하늘에 떠올랐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슈퍼마린 스피트파이어(Supermarine Spitfire)의 처녀비행 80주년을 맞아 스피트파이어 원형(프로토타입) 전투기가 기념 비행을 했다.
파일럿 맷 존스(Matt Jones)이 조종대를 잡은 스피트파이어 원형기는 1936년에 고안된 시범 비행경로를 참고해 사우스햄튼 공항에서 출발, 햄프셔 해안을 따라 포츠머스를 경유해 되돌아갔다.
이날 스피트파이어 원형기는 하늘로 뜨기 전, 헤지 엔드 타운의 공군사관학교 비행중대원들로 구성된 의장대의 배웅을 받으며 명예롭게 출발했다. 전투기는 제조사 ‘슈퍼마린’의 비행기 수석 설계자였던 레지널드 미첼(RJ Mitchell)이 묻혀있는 묘지 근처를 지나 많은 항공기가 제작되었던 울스톤의 슈퍼마린 공장 부근을 통과했다.
80주년 기념 비행을 지켜본 사람 중 비행기 엔지니어 출신인 90세의 고든 몽구어(Gordon Monger) 씨는 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스피트파이어를 볼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그저 놀라운 뿐”이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영국을 구한 전투기” “나는 기사의 검”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스피트파이어는 독일의 영국 대공습 시에 독일 공군의 ‘메서슈미트 Bf 109’를 상대해 영국의 하늘을 지켜낸 자부심이 깃든 전투기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스피트파이어는 한국전쟁에도 투입되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파일럿 맷 존스(Matt Jones)이 조종대를 잡은 스피트파이어 원형기는 1936년에 고안된 시범 비행경로를 참고해 사우스햄튼 공항에서 출발, 햄프셔 해안을 따라 포츠머스를 경유해 되돌아갔다.
이날 스피트파이어 원형기는 하늘로 뜨기 전, 헤지 엔드 타운의 공군사관학교 비행중대원들로 구성된 의장대의 배웅을 받으며 명예롭게 출발했다. 전투기는 제조사 ‘슈퍼마린’의 비행기 수석 설계자였던 레지널드 미첼(RJ Mitchell)이 묻혀있는 묘지 근처를 지나 많은 항공기가 제작되었던 울스톤의 슈퍼마린 공장 부근을 통과했다.
80주년 기념 비행을 지켜본 사람 중 비행기 엔지니어 출신인 90세의 고든 몽구어(Gordon Monger) 씨는 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스피트파이어를 볼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그저 놀라운 뿐”이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영국을 구한 전투기” “나는 기사의 검”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스피트파이어는 독일의 영국 대공습 시에 독일 공군의 ‘메서슈미트 Bf 109’를 상대해 영국의 하늘을 지켜낸 자부심이 깃든 전투기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스피트파이어는 한국전쟁에도 투입되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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