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롤렉스? 그녀가 흥분한 진짜 이유는…

비즈N

입력 2016-02-23 17:46:43 수정 2020-02-04 18: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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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서 우리 돈으로 4000만 원 상당의 초상화를 선물로 받은 여자의 기분은 어떨까?

지난주 미국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롭 카다시안(Rob Kardashian)과 연인 블랙 차이나(Blac chyna)의 이야기다.

연인이란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이들의 로맨스는 지난주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밸런타인데이에 롭이 선사한 어마어마한 ‘사랑의 선물’ 때문이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롭이 블랙에게 펼친 선물공세는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힘든 수준. 롭은 한쪽 벽면을 덮을 만한 크기의 초상화와 100송이가 넘는 화려한 장미 꽃다발 등을 선물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롭은 아티스트 토니아 칼데론(Tonia Calderon)에게 의뢰해 블랙의 초상화를 제작했는데, 꼬박 이틀에 걸려 완성된 이 작품은 분홍색 머리를 하고 있는 블랙의 모습 위에 가수 존 레전드의 노래 ‘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가사를 새겨 넣었다. 새겨 넣은 재료는 다이아몬드 가루! 가격은 무려 3만 5000달러라고 한다.

선물을 받고 흥분과 기쁨에 도취된 블랙은 가만있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블랙은 지난주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롭에게 받은 선물들을 사진 찍어 올리며 자랑하기에 바빴다.

심지어 다이아몬드 가루로 뒤덮인 초상화는 그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올리기도 했다.

블랙이 받은 선물은 이것이 다는 아닌듯 하다. 밸렌타인데이를 보낸 후 LA에서 블랙의 모습을 포착한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는 그녀가 차고 있는 번쩍이는 롤렉스 시계도 새 남자친구 롭에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8살의 TV 스타 롭과 27살 전직 스트립 댄서 출신의 모델 블랙. 최근 데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로맨스는 미국 연예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젊고 유명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이긴 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롭의 이부(異父) 동생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18)는 현재 타이가(Tyga. 26)와 약혼을 한 사이로 둘은 진지하게 앞날을 생각하고 있다. 타이가는 할리우드의 유명 래퍼인데 전 여자친구가 바로 블랙 차이나였던 것.

타이가와 블랙은 2011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고, 2012년 아들 킹 카이로를 낳았다. 둘은 그해 말 약혼까지 했지만 지난해 초 결국 결별했다.

타이가는 카다시안家 막내이자 롭의 이부동생 카일리와 약혼하면서 당시 그녀에게 32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 상당의 페라리 스포츠카를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질투를 느낀 전 여자친구 블랙과 SNS에서 설전을 벌여 대중들의 입에 오르기도 했었다.

타이가와 현재 약혼녀 케일리 카다시안, 최근에 연인 관계로 발전한 롭 카다시안과 블랙 차이나의 영화같이 얽히고설킨 관계 때문에 여러 언론매체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종종 가십거리로 흥미 있게 다룬다.

밸런타인데이 때 롭의 블랙에 대한 선물공세와 그들의 로맨스가 시시각각 보도되면서 여러 매체에서는 카다시안의 가족들이 무척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일리는 “내 가족이 이처럼 자신을 배신할 줄은 몰랐다”라며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고 한다.

롭과 블랙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현재 여러 외신들은 그 둘의 관계가 매우 끈끈하고 진지한 관계라고 보고 있다.

콘텐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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