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환율, 1400원 가능성 열어둬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6-23 08:25 수정 2025-06-23 08:26
코스피가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9.73)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82.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서울=뉴시스]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가 짙어지면서 원·달러가 단기간 내 14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은 환율 상방을 제약하는 변수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스텔스 폭격과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파괴했다. 이란 국회는 세계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 가결로 대응했다.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중동 확전 가능성에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지난 주말 98에서 현재 99선까지 올라왔다. 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은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각) 한때 한 달만에 10만 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연준 인사의 금리 인하 돌발 발언은 달러값 하방 요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0일(현지사각)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7월에도 이것(인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위원회가 동의하든 하지 않든 이건 내 견해”라며 7월 금리 인하설을 시사했다.
환율은 단기간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과 미국의 군사 대응과 함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내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함께 7월 인하설에 대한 파월 의장의 국회 증언과 5월 PCE(개인소비지출) 등 미국 경제 지표에 영향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이날 환율은 중동 분쟁 고조 리스크를 반영해 상승 출발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전일 종가는 1365.6원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해 상승 예상한다”며 예상 레인지로 1370~1380원을 제시했다.
단기간 환율 상단으로 1400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원·달러 약세 영향이 예상된다며”며서 “1차로 1400원이 주목되는 가운데 시나리오별 유가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이 1350~13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며 “환율은 엔화 약세와 유가 불안 속에 국내 증시 호조라는 상하방 요인 사이에서 줄다리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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