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첫날 ‘오픈런’ 현실화…오픈 1시간 전 수백명 ‘장사진’
뉴스1
입력 2025-04-28 09:16 수정 2025-04-28 09:17
개장 2~3시간 전부터 가입자 늘어선 SKT 대리점 앞
“주말에 못바꿔…유심 보유 많을듯한 번화가 매장 와”
서울 광화문 SK텔레콤 T월드 대리점 앞에 문을 열기도 전부터 유심 교체를 위해 수백명이 줄을 서있다. 2025.04.28 뉴스1
SK텔레콤(017670)이 유심 정보 해킹 이후 처음 무상 유심 교체 제공하기로 한 28일 현장 혼란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위해 대리점 앞을 대기하는 가입자들도 나타났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서울 곳곳의 SK텔레콤 직영대리점 ‘T월드’ 앞에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대리점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다. 그러나 강남, 종로 등 번화가에 위치한 대리점에는 벌써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벌써 100명이 넘게 줄을 서있었다. 번화가가 아닌 주거지구의 대리점에도 아침 일찍부터 줄이 만들어졌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장모씨(71)는 “가족이 모두 SK텔레콤을 쓰고 있는데, 아들이 주말에 SK텔레콤 대리점에 가서 유심 교체를 해야한다고 권유해서 왔다”며 “오늘 사람이 많을거라고 해 일찍부터 나와서 줄 서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근처 종로구 대리점 앞에 줄을 선 김재인씨(66)는 “스마트폰에서 금융거래 같은 걸 다 하는데 불안해서 빨리 유심을 바꾸고 싶었다”며 “직장이 근처라 여기로왔는데, 회사에 오늘 좀 늦을 수도 있다고 말해놨다”고 했다.
새벽부터 유심 교체를 하기 위해 서울 한 곳의 SK텔레콤 대리점앞에 서있는 사람들 2025.04.28 뉴스1
김 씨는 “SK텔레콤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으면 (직장인들을 고려해) 매장을 빨리 연다든지, 아니면 좀 늦게까지 연다든지 해줬으면 한다”며 “일찍 문열어서 최대한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이들이 개장 시간 2~3시간 전부터 대리점 앞에 장사진을 친 이유는 유심 교체를 위해서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원하는 가입자들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겠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피해 규모 등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불안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추가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또 SK텔레콤이 현재 보유한 유심이 아직 100만 개 수준이라는 점 역시 또다른 소비자들의 불안요소다. 유심 정보 탈취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가입자 2300만 명과 SK텔레콤 망 이용 알뜰폰 187만 명을 포함해 2500만 명에 달한다.
서울 강남역 인근 T월드 대리점에 줄을 선 최지원씨(32·여)는 “주말 낮에 유심을 미리 교체하려고 동네 대리점을 갔었는데, 아직 유심 갖고 있는 게 없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며 “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 대리점이 유심도 많이 받아왔을 것 같아서 여기로 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주말에 못바꿔…유심 보유 많을듯한 번화가 매장 와”
서울 광화문 SK텔레콤 T월드 대리점 앞에 문을 열기도 전부터 유심 교체를 위해 수백명이 줄을 서있다. 2025.04.28 뉴스1SK텔레콤(017670)이 유심 정보 해킹 이후 처음 무상 유심 교체 제공하기로 한 28일 현장 혼란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위해 대리점 앞을 대기하는 가입자들도 나타났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서울 곳곳의 SK텔레콤 직영대리점 ‘T월드’ 앞에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대리점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다. 그러나 강남, 종로 등 번화가에 위치한 대리점에는 벌써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벌써 100명이 넘게 줄을 서있었다. 번화가가 아닌 주거지구의 대리점에도 아침 일찍부터 줄이 만들어졌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장모씨(71)는 “가족이 모두 SK텔레콤을 쓰고 있는데, 아들이 주말에 SK텔레콤 대리점에 가서 유심 교체를 해야한다고 권유해서 왔다”며 “오늘 사람이 많을거라고 해 일찍부터 나와서 줄 서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근처 종로구 대리점 앞에 줄을 선 김재인씨(66)는 “스마트폰에서 금융거래 같은 걸 다 하는데 불안해서 빨리 유심을 바꾸고 싶었다”며 “직장이 근처라 여기로왔는데, 회사에 오늘 좀 늦을 수도 있다고 말해놨다”고 했다.
새벽부터 유심 교체를 하기 위해 서울 한 곳의 SK텔레콤 대리점앞에 서있는 사람들 2025.04.28 뉴스1 김 씨는 “SK텔레콤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으면 (직장인들을 고려해) 매장을 빨리 연다든지, 아니면 좀 늦게까지 연다든지 해줬으면 한다”며 “일찍 문열어서 최대한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이들이 개장 시간 2~3시간 전부터 대리점 앞에 장사진을 친 이유는 유심 교체를 위해서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원하는 가입자들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겠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피해 규모 등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불안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추가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또 SK텔레콤이 현재 보유한 유심이 아직 100만 개 수준이라는 점 역시 또다른 소비자들의 불안요소다. 유심 정보 탈취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가입자 2300만 명과 SK텔레콤 망 이용 알뜰폰 187만 명을 포함해 2500만 명에 달한다.
서울 강남역 인근 T월드 대리점에 줄을 선 최지원씨(32·여)는 “주말 낮에 유심을 미리 교체하려고 동네 대리점을 갔었는데, 아직 유심 갖고 있는 게 없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며 “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 대리점이 유심도 많이 받아왔을 것 같아서 여기로 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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