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탔던 차 ‘쏘울’ 향후 누구 손에 들어갈까?
박태근기자
입력 2014-08-18 18:11 수정 2014-08-18 18:14
기아차 쏘울에 탄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출발해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하는 도중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교황은 이번 4박5일 일정의 방한에서 의전차를 비롯해 식수, 모자, 우비, 우산, 와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국산을 사용했다.
특히 교황의 공식 의전 차량을 제공했던 현대·기아차는 추후 이 차량을 어떻게 처리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 차량을 내부적으로 전시하는 방법과 한국 천주교에 기증하는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영업본부가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시장에 전시할 것인지, 천주교에 기증할 것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앞두고 "한국에서 생산되는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고 요청했었고, 이에 교황방한준비위 측은 쏘울을 포프모빌로 낙점했다.
이후 교황이 쏘울을 타고 내리는 모습은 수많은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보도 됐고, 기아차는 막대한 간접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교황이 이용했다는 내용을 상업목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기아차 측은 광고나 판촉용으로 '교황 의전차량'이란 문구나 내용을 삽입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다른 제공 업체들도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교황과 관련된 문구를 제품에 표시하거나 광고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 보상한다더니, 쿠팡 가입 안하면 쿠폰 못써… “고객 우롱”
- 설거지 전에 물에 식기 담가둔다?…되레 세균 증식 불러
- 로켓배송 5000원밖에 못쓰는 쿠팡 ‘꼼수 보상’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