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긁은 할머니에 고개 숙인 아우디 차주… 이유가?
동아경제
입력 2014-07-17 17:34 수정 2014-07-17 17:51

고급 수입차 주인이 차량에 흠집을 낸 할머니에게 도리어 사과한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수입업체는 이 차량을 무상 수리해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신월동시장 인근에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7살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긁는 사고가 있었다. 할머니는 어쩔 줄 몰라 하고,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주변 사람들은 웅성거렸다.”고 설명했다.
약 10분 뒤 차주로 보이는 한 부부가 다가왔다. 이들 부부는 차를 보자마자 대뜸 할머니에게 “차를 도로변에 주차해 통행에 방해가 됐고, 때문에 손주가 부딪혀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현재 이 게시글은 ‘뽐뿌’에서 조회수 4만 건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차주의 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사연을 공개한 글쓴이는 “돈이 많은 게 부러운 게 아니라 그분들 인성이 부러웠다.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아우디코리아는 “해당 차주가 연락해오면 아우디 차량을 무상 수리해주겠다”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