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시동 뚝! “알페온 불안해서 못 타겠다”
동아경제
입력 2011-10-21 11:00 수정 2011-10-21 17:12

한국지엠을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알페온 동호회원들의 시동 꺼짐을 고발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5일 알페온3.0 스페셜을 출고한 아이디 'shi***'는 동호회 결함게시판에 경사로에서 후진주차하다 시동이 꺼진 경험을 올렸다. 그는 아직까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또 다시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회원들에게 차량 교환이 가능한지 물었다.
알페온2.4를 소유하고 있다는 회원 'sdk***'는 새 차를 구입해 5000km를 주행하는 동안 8차례나 시동이 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전하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핸들이 잠기면서 위험한 상황을 여러 차례 당했다"면서 운전하는 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시동꺼짐 확인을 위해 P모드로 놓고 가솔페달을 밟자 여지없이 엔진이 정지됐다. 사진=클럽 알페온 게시판 동영상 캡쳐화면알페온 인터넷동호회에는 유독 시동 꺼짐 현상을 경험한 회원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지엠은 “최고의 안전성과 정숙성을 인정받은 차”라며 국내시장에 알페온을 출시했다. 그랜저, K7 등 동급 차량과 경쟁을 벌이며 지난달 535대를 팔았다. 8월 415대 보다 120대(약 28%)나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알페온은 출시 1년 만에 주행 중 시동 꺼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안전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경우 핸들이 잠겨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는 알페온의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해 모니터링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9월, 10월에 각 두건씩 시동 꺼짐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됐다"며 "조사단계 전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 같은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외에도 알페온이 저속 주행 시 변속 충격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49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엠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정 차종에 관계없이 타 차량들도 시동 꺼짐에 관한 불만이 접수되기도 한다"며 "엔진개통에 문제가 있는지 알페온 차량이 입고되면 확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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