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현장 언론 공개…실종자 유실 방지망 설치 한다

동아경제

입력 2015-08-19 17:45 수정 2015-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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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사진=동아일보 DB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현장 언론 공개…실종자 유실 방지망 설치 한다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오늘(19일)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앞으로 열흘간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인양 실시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에 인양 업체는 바지선과 예인선을 세월호 침몰지역인 맹골수도로 이동했으며, 정조기인 오늘 오후 2시쯤 잠수사들이 수중에 투입 예정이다.

잠수사는 중국인으로 96명이며,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을 동시에 투입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선체 하부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실종자 9명을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이 중단된 지 281일 만에 다시 시작되는 이번 수중조사 현장은 언론에 공개되며, 실시설계가 완성되면 세월호에 남아있는 잔존유를 제거하고 실종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양 작업은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전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내년에 다시 시작되어 7월 전까지 끝낸다는 계획으로 진행된다.

한편 세월호는 현재 맹골수도 수심 약 44m 지점에 좌측면이 바닥에 닿은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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