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8나노 공정 개발 순조롭다…경쟁력 강화”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01 11:20 수정 2024-11-01 11:20
“1.8A 고객 관심 강력…생산성 향상 미친 듯 집중”
“파운드리 자회사 이사회 구성” 고객 확보에 주력
실적 개선 기대감…“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 전망
인텔이 18A(1.8나노미터급) 공정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과 사업여건 개선으로 오는 4분기(10~12월)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1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잠재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로의 전환이 완료되고 인텔 18A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인텔 14A 이상의 노드 개발이 보다 정상적인 주기를 갖게 됐다”며 “우리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도록 팹 생산성 향상에 미친 듯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전날(미국 현지 시각) 올해 3분기(7~9월) 매출 133억달러, 영업손실 2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은 인텔이 지난 2분기에 예측한 125억~135억달러 수준에 들었지만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에 연초 세웠던 계획 대비 자본 지출을 20% 이상 줄였고, 3분기에는 28억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도 인식했다. 인텔은 “2025년까지 10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상당히 진전시켰다”고 강조했다.
사업별로 보면 PC칩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CCG)은 7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었다. 또 데이터 센터 및 AI(DCAI)는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33억 달러 매출을 올렸고, 네트워크·엣지(NEX)는 4% 많은 15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기타 사업군에서는 알테라 4억1200만 달러, 모빌아이 4억8500만 달러로 각각 44%, 8% 감소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문은 매출이 44억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47억달러 대비 감소했고, 적자 폭은 같은 기간 14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늘어났다. 투자 대비 수요가 저조한 인텔 7(Intel7) 공정에 대한 감가상각 31억달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인텔은 이를 제외하면 파운드리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내년에는 첨단 공정 전환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영업손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겔싱어 CEO는 “3분기는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간소화, 조직 효율성 개선에서 견실한 진전이 있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구축하고 있는 모멘텀과 파운드리 고객으로부터 인텔 18A에 대한 강한 관심은 앞으로 우리에게 기회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텔은 파운드리 독립 자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인텔은 현재 새로운 파운드리 자회사를 위한 신탁 이사회를 구성하는 중이며, 여기에는 반도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는 외부 파운드리 고객에게 중요하며, 향후 독립적인 자금 출처를 평가하고 인텔 파운드리 및 인텔 제품의 자본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133억~143억달러로 제시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당 순이익도 0.12달러로, 시장 예상치(0.06 달러)를 웃돌았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에는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6년에는 인텔 18A의 대폭 개선된 비용 구조, 파운드리 활용도 증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파운드리 자회사 이사회 구성” 고객 확보에 주력
실적 개선 기대감…“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 전망
ⓒ뉴시스
인텔이 18A(1.8나노미터급) 공정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과 사업여건 개선으로 오는 4분기(10~12월)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1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잠재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로의 전환이 완료되고 인텔 18A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인텔 14A 이상의 노드 개발이 보다 정상적인 주기를 갖게 됐다”며 “우리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도록 팹 생산성 향상에 미친 듯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전날(미국 현지 시각) 올해 3분기(7~9월) 매출 133억달러, 영업손실 2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은 인텔이 지난 2분기에 예측한 125억~135억달러 수준에 들었지만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에 연초 세웠던 계획 대비 자본 지출을 20% 이상 줄였고, 3분기에는 28억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도 인식했다. 인텔은 “2025년까지 10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상당히 진전시켰다”고 강조했다.
사업별로 보면 PC칩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CCG)은 7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었다. 또 데이터 센터 및 AI(DCAI)는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33억 달러 매출을 올렸고, 네트워크·엣지(NEX)는 4% 많은 15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기타 사업군에서는 알테라 4억1200만 달러, 모빌아이 4억8500만 달러로 각각 44%, 8% 감소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문은 매출이 44억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47억달러 대비 감소했고, 적자 폭은 같은 기간 14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늘어났다. 투자 대비 수요가 저조한 인텔 7(Intel7) 공정에 대한 감가상각 31억달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인텔은 이를 제외하면 파운드리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내년에는 첨단 공정 전환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영업손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겔싱어 CEO는 “3분기는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간소화, 조직 효율성 개선에서 견실한 진전이 있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구축하고 있는 모멘텀과 파운드리 고객으로부터 인텔 18A에 대한 강한 관심은 앞으로 우리에게 기회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텔은 파운드리 독립 자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인텔은 현재 새로운 파운드리 자회사를 위한 신탁 이사회를 구성하는 중이며, 여기에는 반도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는 외부 파운드리 고객에게 중요하며, 향후 독립적인 자금 출처를 평가하고 인텔 파운드리 및 인텔 제품의 자본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133억~143억달러로 제시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당 순이익도 0.12달러로, 시장 예상치(0.06 달러)를 웃돌았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에는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6년에는 인텔 18A의 대폭 개선된 비용 구조, 파운드리 활용도 증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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