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사전계약 4일 만에 초도물량 완판 ‘대박 예감’
동아경제
입력 2015-08-07 14:28 수정 2015-08-07 14:48
지난달 3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쉐보레 ‘임팔라(Impala)’가 4일 만에 초도물량을 모두 완판 했다. 지난해 말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 품질에 대한 호평이 사전계약으로 이어진 결과다.
7일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다음 달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시작되는 임팔라는 약 1000여대에 이르는 1차 출고물량 중 전시 및 시승차를 제외한 700여대의 사전계약이 완료됐다. 영업일수로는 4일만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하계휴가가 완료되는 다음 주 월요일에야 집계할 수 있지만 영업일선에서 임팔라의 반응이 꽤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전계약은 임팔라 주력인 2.5LTZ 트림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차종인 그랜저와 K7등에 비해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차체크기와 첨단사양에서 앞서 있기 때문으로 판단됐다. 한국지엠은 물량 공급을 원활히 가져가 연간 1만 5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 판매될 임팔라는 10세대 모델로 차체크기는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가 각각 5110×1855×1495×2835(mm)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에 비해 전장에서 각각 120mm, 190mm 길어 여유롭다.
외관은 LED 포지셔닝 램프를 포함한 HID 헤드램프, 뚜렷한 윤곽의 전면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또한 동급 최대 사이즈(20인치)까지 제공하는 고품격 디자인의 알로이 휠은 풀사이즈 세단의 존재감을 완성하며, 외장 컬러는 대형 세단의 품격을 살린 미드나이트 블랙(Midnight Black),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Switch Blade Silver), 그리고 퓨어 화이트(Pure White)가 제공된다.
실내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특징적인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 공학에 기반한 프리미엄 감성의 시트로 운전자와 탑승객을 안락하게 감싸며,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연출하는 정숙한 실내 공간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와 프렌치 스티칭을 적용해 고급감을 배가했다. 이밖에도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차세대 마이링크(MyLink)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전동식 슬라이딩 터치스크린이 전 모델에 기본 제공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최대 출력 309마력과 최대 토크 36.5kg.m를 발휘하는 6기통 3.6리터 직분사 엔진과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 4기통 2.5리터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3.6리터 직분사 엔진은 폭발적인 가속 성능은 물론 탁월한 내구성까지 인정받은 프리미엄 파워트레인이며, 2.5리터 직분사 엔진에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동급 가솔린 모델 중 최초로 적용돼 고른 가속성과 더불어 고효율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 원, 2.5L LTZ 3851만 원, 3.6L LTZ 4191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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