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비료지원, 비료 15톤과 농자재 실은 트럭 22대 북한으로 떠났다.

동아경제

입력 2015-04-28 13:57 수정 2015-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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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비료지원. 사진=동아일보 DB

대북 비료지원, 비료 15톤과 농자재 실은 트럭 22대 북한으로 떠났다.

정부가 2010년의 5·24조치 이후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하며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방북길에 나섰다.

에이스경암은 28일 비료 15톤과 농자재 등을 실은 트럭 22대를 끌고 28일 북한의 황해북도 사리원으로 떠났다.

지난 2010년 5·24조치 이후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한 것은 5년만이다.

정부는 어제(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북한 내 온실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방북신청을 오늘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온실 조성사업은 사리원 지역에 추진될 것”이라며 “총 2억 원 상당의 비닐, 파이프 및 온실조성에 필요한 소규모의 비료도 반출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이스경암은 오늘(28일) 오전 임진각에서 환송식을 열고 “이번에 방북길에 올라 기쁘다”면서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미래를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백년대계를 위해 북한 녹화사업에 신경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이스경암은 15톤의 대북 비료지원 이외에도 지난 2009년부터 북한 측과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운영 중인 비닐하우스 단지 50동을 추가로 늘리고 운영 기술도 전파한 뒤 다음달 2일 귀환할 방침이다.

한편 대북 지원물자는 에이스경암 측 트럭에 실려 우리 측 운전기사들이 개성까지 운전해 이동하고 거기서부터는 북측 운전기사들로 교대해 사리원까지 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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