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항암제 등장, 환자의 몸이 암세포와 싸우도록 면역 반응 강화
동아경제
입력 2015-04-17 13:40 수정 2015-04-17 13:50
면역 항암제 등장. 사진=동아일보 DB
면역 항암제 등장, 환자의 몸이 암세포와 싸우도록 면역 반응 강화
기존 표적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면역 항암제 등장 소식이 알려졌다.
15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개발된 흑색종 및 간암용 면역항암제 4종이 지난달까지 잇따라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면역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화학항암제나 암 관련 유전자를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몸이 암세포와 싸우도록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는 약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학항암제는 증식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암세포의 특징을 포착해 공격하는데, 모낭세포나 혈액세포처럼 증식이 활발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화학항암제를 쓴 환자들은 머리가 빠지고 백혈구가 감소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다국적 제약사와 과학자들은 이 같은 부작용을 없애고 치료 효과를 개선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역시 완벽한 의약품은 아니다. 면역기능을 지나치게 강화시켜 과잉면역반응의 일종인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고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다.
또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표적항암제와 마찬가지로 면역 항암제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높은 의료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현재 세계 시장에 나온 면역항암제는 흑색종 치료제 ‘키트루다’(MSD)와 ‘옵디보’(BMS), ‘여보이’(BMS) 등 3가지이며,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올해 이 약들을 모두 허가했다.
면역 항암제 등장. 면역 항암제 등장. 면역 항암제 등장.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