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6대 만든 ‘페라리 세르지오’ 아랍에미리트 고객에게…

동아경제

입력 2014-12-18 10:29 수정 2014-12-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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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오직 6대만 한정 생산되는 로드스터 ‘페라리 세르지오(Ferrari Sergio)’가 피날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를 통해 첫 번째 고객인 아랍에미리트의 SBH 로얄 오토 갤러리로 인도됐다.

페라리 세르지오는 페라리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의 협업 6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모델이다. 오랜 기간 특별한 파트너로 일했던 ‘세르지오 피닌파리나’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페라리는 이번 모델의 이름을 ‘세르지오’로 결정했다.

페라리 세르지오는 458스파이더 기반의 최신 기술과 운전석의 모든 기능적인 측면은 그대로 유지하며 궁극의 성능과 역동성을 뿜어낸다. 올해의 엔진상을 3회 연속 수상한 페라리의 최신 605마력 자연 흡기 4497CC V8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면 도달한다.

차체 외형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사이 탄생한 페라리 모델에 담긴 피닌파리나를 반영하고 있으며, 차량의 전면부가 마치 뒷부분으로 관통하는 듯한 극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로형의 검은색 측면부는 차체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구분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남성적이면서 조화로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헤드라이트는 전면부 전체에 투명한 느낌이 나도록 가로로 장착되고 후미등 또한 원형으로 디자인 돼 역대 페라리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운전석은 엔진룸이 시트 뒷부분을 감싸 안고 있는 형태로 디자인 됐다. 아부다비에서 공개된 차량은 삼중 레이어의 붉은색 페인팅 외관에 검은색 가죽과 붉은 스티치가 대조를 이루어 궁극의 스포티함을 뿜어낸다. 여기에 알칸타라 시트 탑재, 대시보드와 도어까지 광범위한 카본 파이버 적용, 다이아몬드 광택 처리된 골드 컬러의 포지 휠이 특징적이다.

6대의 세르지오는 각 오너들에 의해 페라리의 테일러 메이드 아뜰리에를 통해 맞춤 제작된다.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는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진정한 비스포크 자동차를 제작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페라리 고유의 맞춤 프로그램이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1950년대와 60년대, 고객들이 자신만의 자동차를 추구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소재, 색상 및 마감을 자유롭게 선택하던 시기에 시작된 마라넬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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