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억수르, 코너명 변경한 진짜 이유는? “재미는 여전”

동아경제

입력 2014-07-21 11:56 수정 2014-07-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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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억수르'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 측이 '만수르'의 코너명을 '억수르'로 변경했다.

20일 개그콘서트측은 지난 13일 첫 방송된 '만수르' 코너를 '억수르'로 변경해 방송했다.

새 코너 '만수르'는 세계적인 부를 축적하고 있는 중동 부호 만수르를 패러디한 코너로 첫 방송이 전파를 탄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 측은 실존 인물인 만수르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뜻을 개그콘서트 측에 전달했고, 개그콘서트 측은 이를 받아들여 코너 이름을 '억수르'로 교체하기로 했다.

'만수르' 캐릭터를 맡고 있는 송준근은 허영 개그의 진수를 보여줬다.

송준근은 비서 김기열에게 "KBS 사버려. 방청객들도 차비로 100만원씩 줘서 보내"라고 부를 과시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로또 1등 당첨금 30억을 받기 위해 무려 220억 어치의 복권을 구입했고 1등에 당첨되자 "이게 되긴 되는구나"라고 말해 방청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개콘 억수르 코너를 본 네티즌들은 "개콘 억수르, 희화화 하다 논란이 될 바엔 차라리 잘 바꾼듯" "개콘 억수르, 재미있기는 마찬가지" "개콘 '억수르'란 제목도 웃겨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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