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교체 90초면 끝” 너무나 혁신적
동아경제
입력 2014-12-24 11:52 수정 2014-12-24 14:07

‘전기차가 미래다.’라는 신조 아래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가 이번에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가 아닌 교체소를 설립해 가동을 시작한다. 배터리 교체에 드는 시간은 3분. 이미 슈퍼차저를 통해 에너지 충전시간을 4~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인 것도 모자라 이제는 시간에서 분으로 단위 자체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타 버전의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 시범 가동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구간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한다”면서 “가솔린 연료를 채우는 시간보다 더욱 짧은 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S의 고객들은 이번 주부터 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무료로 제공되는 슈퍼차저와 다른 점이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 프리미엄급 세단 연료 탱크를 채우는 데 드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이제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냐 비용(fast or free)이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요시간 3분에는 앞서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세 건의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팩 하부에 장착한 티타늄, 알루미늄 소재의 언더보디를 떼어 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포함됐다. 기술적인 문제를 보완해 정식 프로그램에서는 시간을 더욱 단축하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
한편 테슬라의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발표됐으며 당시 엘론 머스크는 고객들을 초청해 미국에서 가장 빨리 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는 주유소와 이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각각 1분 33초와 1분 36초 걸려 두 대의 차가 완충되는 동안 일반 연료 차량은 4분이 지나서야 주우소를 떠난다. 영상이 끝나자 사람들은 환호한다. 이 영상을 통해 여전히 전기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기차의 편리함과 전기차가 바로 미래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엘론 머스크는 설명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S0-sHtlCZ7M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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