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팥 흔적 발견…중국,일본 보다 앞서
동아경제
입력 2014-10-15 10:44 수정 2014-10-15 10:51
사진=문화재청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팥 흔적 발견…중국,일본 보다 앞서
강원도에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팥 흔적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4일 강원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마을 인근 선사유적지에서 출토한 토기를 조사하다 신석기 초기(8000~6500년 전)와 중기(5500~4500년 전)에 재배된 것으로 보이는 팥의 흔적 두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7000년 전 신석기시대의 팥 흔적으로, 발굴된 토기에 눌린 흔적이 있어 이유를 찾기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토기 표면의 탄화유기물을 미국 베타연구소에 연대 측정을 의뢰한 결과 7314~7189년 전 흔적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팥의 흔적은 일본(5300년 전)에서 확인돼 한국(4900년 전), 중국(3600년 전)에 앞선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번 발견으로 지금까지의 학설이 뒤집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한국, 중국, 일본에서 팥을 재배한 시기로는 5000년 전이 가장 이른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번 조사 결과로 인해 2000년 전 시기에 팥이 재배됐을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외에도 유적지에서 발굴된 토기에는 조, 기장, 들깨의 눌린 흔적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이러한 선사 시대 농경과 관련된 조사·연구를 지속해 종합연구보고서와 고고식물자료집 등을 오는 2015년 발간할 예정이다.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소식에 누리꾼들은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신기하네”,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쌀은 언제지?”,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인간은 대단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다이어트 콜라의 역습?…“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23일부터 폰 개통에 안면인증…내년 3월부터 정식 도입
서울 아파트 월세, 올 3% 넘게 올라… 송파-용산은 6% 훌쩍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 12월 1~20일 수출 430억달러 6.8% 증가…반도체 41.8%↑
- 학원비 5년만에 줄였다… 고물가에 소비위축
- 부자아빠 “내년 최고 유망자산은 ‘이것‘…200달러까지 간다”
-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