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박근형 연극 배제 논란’에… “탄압이나 예술 검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동아경제
입력 2015-10-30 11:39 수정 2015-10-30 11:42
박근형. 사진=동아닷컴 DB국립국악원 ‘박근형 연극 배제 논란’에… “탄압이나 예술 검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국립국악원이 박근형씨의 공연 참여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국악원이 다음달 공연 예정된 퓨전 국악그룹 앙상블시나위에게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었던 연극연출가 박근형씨의 극단 골목길의 참여를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앙상블시나위가 이를 거부하자 국립국악원은 앙상블시나위의 공연을 취소하고 다른 공연으로 대체했다.
박근형씨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풍자를 담은 연극 ‘개구리’를 선보였고, 최근 이 때문에 문화예술위원회의 연극지원 사업 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는 30일 ‘금요공감’에 출연 예정이었던 안무가 정영두씨는 이를 “특정 연출가를 겨냥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항의의 뜻으로 지난 27일 국립국악원에 출연 거부를 통보했다.
국립국악원은“상반기에 세 차례에 걸쳐 연극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이 무대에 올려본 결과, 자연음향 국악 연주를 위해 설계돼 음향과 조명 장치를 사용할 수 없는 공연장의 특성상 연극은 대사 전달 등에 문제점이 발견돼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앙상블 시나위’와 국립국악원 담당 직원 간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이달 초 퇴사하면서 공연의 방향이나 세부 내용에 대해 충분한 협의와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특정 연출가를 겨냥한 탄압이나 예술 검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