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중고차 시장 변동 예상
동아경제
입력 2015-10-02 17:37

SK엔카닷컴은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폴크스바겐 매물의 가격 변동과 클릭 지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인해 가격 조정 비율 및 횟수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일, 11일부터 20일까지 각 10일 동안 판매자가 폴크스바겐 매물의 가격을 낮춰 조정한 비율은 폴크스바겐 전체 매물의 각 17%, 18% 정도였으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불거진 21일부터 30일까지는 35%로 늘어났다. 가격 하락 조정 횟수 역시 9월 21일 이전에는 일평균 60~70건이었으나, 21일 이후 140건 내외로 2배 증가했다.
이는 현재 보유한 폴크스바겐 매물이 빠르게 판매되지 않아 손해를 볼 수도 있겠다는 중고차 딜러들의 불안한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폴크스바겐의 잔존가치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조금이라도 차량을 빨리 판매하기 위해 가격 변동을 평소보다 2배 이상 실시한 것.
실제로 폴크스바겐 골프 7세대와 6세대, 뉴 제타, 더 비틀, 더 뉴 파사트, 티구안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1일을 기점으로 가격 조정 폭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조정된 35% 매물의 조정 폭이 기존 평균 -0.85~-2%에서 -1.6~-5.7%로 티구안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전체 매물 중 35%가 사태 이후 추가로 가격 조정을 했으며 하락 폭도 기존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전체 시세가 바로 큰 폭으로 하락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2배 이상 많아지고 조정 가격 또한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보면 중고차 시장에 전반적으로 잔존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퍼져있는 것으로 보여 추후에는 추가로 가격이 하락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수도권 32세男 69%-31세女 58% 미혼… “집값-생활비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청약통장 이탈 가속…11월 가입자 올해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