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신도시 간다? ‘신도시 상가’에 몰리는 투자자들
입력 2014-11-21 11:41 수정 2014-11-21 11:43

-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 공급된 상가, 평균 200% 넘는 낙찰가율 기록
- 작년 7월~올 6월까지 연간 상가투자수익률 5.65%, 예금금리보다 약 2% 가량 높아
- 신도시 상가, 희소성과 낮은 상업지 비율로 선점효과 뛰어나 빠른 상권활성화 기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부동산이 재조명 받으면서, 신도시에 들어서는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신도시에 들어서는 상가의 경우, 풍부한 주거수요가 뒷받침 될 뿐 아니라 잘 갖춰진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인기가 높다. 여기에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신도시 상가의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 8월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의 경우 45개 필지 청약접수 결과 1만7,531명이 몰리면서 최고 2,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해 LH에서 분양한 위례, 동탄, 별내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 단지 내 상가의 경우에도 평균 낙찰가율이 20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도시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속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상가투자수익률은 약 5.65%로 같은 기간 정기예금 금리인 2.60%보다 약 3% 가량 높았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 적금은 1% 후반 대에서 2%초반대로 수익률 차이는 더 커진 상황이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높다 보니 노후를 준비하는 수요를 비롯해 갈 곳을 잃은 부동산 자금들이 속속 상가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 상가 투자처로 주목 받는 신도시... 인구유입에 제 모습 갖춰 가는 송도국제도시 주목
최근 몇 년간 아파트, 기업 입주 등이 진행되며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유입과 함께 송도국제도시가 활기를 띄면서, 핵심 상권에 입지한 상가들을 선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한 모습이다. 특히, 방송을 통해 42만㎡ 규모의 센트럴파크 일대가 유명세를 타면서, 지방에서까지 송도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등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핵심 상권이 형성되는 양상이다.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곳은 바로 센트럴파크 맞은 편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이다.
포스코건설이 직접 시공, 임대, 분양까지 책임지고 선임대 상가로 운영하는 센투몰에는 현재 버거킹, 스타벅스, 카페 네스카페, 띵크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뷰티 살롱 라뷰티코아, 컨벤션 뷔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북카페 등이 입점해 성업 중에 있다.
현재 약 9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선납 시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도 지원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높게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상가의 경우, 신도시가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거라는 희소성과 함께 입주 후 유입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낮은 상업지 비율로 선점효과가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상가 투자자들의 1순위 투자처로 꼽힌다"며 "상가 활성화의 기본 요소인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유동인구가 많으며, 경쟁업체가 적다는 것은 상권활성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문의 032-832-8244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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