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최초 만점 청약 통장 등장… 1월 ‘창원자이 더 스카이’ 분양 주목

최용석 기자

입력 2025-1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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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구 ‘창원센트럴아이파크’ 706대 1기록


 최근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한 ‘창원센트럴아이파크’가 경남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경남 최초로 ‘만점’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점’ 청약 통장은 서울에서도 일부 인기 단지에서만 등장할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 청약가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수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실제로 서울에서도 래미안 원베일리, 원펜타스, 잠실 르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 일부 단지에서만 만점 통장이 접수되며 그 희소성과 인기를 입증해 왔다.

 최근 창원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도 청약 열기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산구는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크게 작용했다. 다주택 보유보다는 가격이 높더라도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확실한 단지 한 곳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엇보다 창원에서 만점 통장이 등장한 배경에는 성산구 입지에 대한 희소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창원 내에서도 성산구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신축 아파트 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성산구는 주택 공급이 대부분 재건축을 통해 이뤄지는데, 사업 속도가 느린 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24년에는 성산구 신규 분양이 전무했으며, 올해 역시 ‘창원센트럴아이파크(1,509세대)’와 ‘성산더리브포레스트(258세대)’가 공급됐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총 294세대에 그쳤다.

 이처럼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월 GS건설이 분양 예정인 ‘창원자이 더 스카이’가 성산구의 대표적인 ‘똘똘한 한 채’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창원 중심부에 위치해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남시장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성산구 중심업무지구(CBD)에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가 추진 중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사업 역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호재로 평가된다.

 옛 창원호텔 부지에 조성되는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9-4번지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519세대(전용 84㎡·106㎡) 규모로 설계됐다.

 GS건설은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외관 특화 설계와 스카이라운지 도입은 물론, 전 세대 3면 발코니와 2.4m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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