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마피아 소탕 각오로 시장질서 바로잡아야…대통령 화끈하게 밀어줘”
김형민 기자
입력 2025-12-19 16:44 수정 2025-12-19 17:21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마피아를 소탕해 시장 질서를 잡을 정도로 한다는 각오로 (일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통령님 아래에서 일할 기회가 (다시) 없을지 모른다는 각오를 갖고 하는 게 좋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과거에는 (대기업에 대해)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했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은 전체적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게 우리 전체 경제를 살린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갖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을 만나기가 어렵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임기가 5년이 남아 있다”며 “절대 도망갈 수 없다. 피할 수 없이 시장 질서는 바로잡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5년이 가면 한국 경제가 우뚝 서는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며 “시장이 우리 임기 내에 완전히 선진화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가야 한다. 저는 대통령이 그것을 밀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각 기관 수장들을 향해 “단호하고 과감한 행동력이 필요한 때”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사명감을 가지고 결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의 발언에 “4년 5개월 남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수탈적, 불공정, 비정상 거래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0대 경제 강국에서 그 이상으로 진입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정상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무엇이든 힘이 세고 많이 가진 쪽이 시스템을 유지해선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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