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꽉 막힌 주담대…새해 빗장 풀릴까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19 10:51
가계대출 창구 빗장 걸어잠근 은행들
하나은행, 내년 1월 이후 취급분 접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이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완화한다. 신한·우리은행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고, 국민은행은 한도를 아예 두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다주택자에 한해 생활 안정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중단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업무 창구. 2025.01.02. [서울=뉴시스]
연말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대출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이 내년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재개하고 나서면서 새해 대출 한파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영업점에서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을 담보로 하는 주담대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재개했다. 그동안 영업점을 통한 주담대 신규 접수를 제한해 왔는데, 내년 1월 이후 취급되는 대출 건부터 신청을 재개한 것이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가계대출 창구를 일제히 걸어잠근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을 제외하고 연내 실행 예정인 신규 주담대 신청을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 신청을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가계대출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해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대부분 초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초기화되면 각 은행의 대출 창구는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연초 대출이 풀렸다가 연말이 다가올수록 대출 창구가 닫히는 ‘셧다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상황 속 내년에도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질 만큼 은행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내년부터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선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되면 신규 주담대 공급 규모는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내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가 확정되는 2월까지는 은행들이 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초 대출을 풀었다가 자금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별·분기별 목표에 따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하나은행, 내년 1월 이후 취급분 접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이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완화한다. 신한·우리은행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고, 국민은행은 한도를 아예 두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다주택자에 한해 생활 안정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중단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업무 창구. 2025.01.02. [서울=뉴시스]연말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대출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이 내년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재개하고 나서면서 새해 대출 한파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영업점에서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을 담보로 하는 주담대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재개했다. 그동안 영업점을 통한 주담대 신규 접수를 제한해 왔는데, 내년 1월 이후 취급되는 대출 건부터 신청을 재개한 것이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가계대출 창구를 일제히 걸어잠근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을 제외하고 연내 실행 예정인 신규 주담대 신청을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 신청을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가계대출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해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대부분 초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초기화되면 각 은행의 대출 창구는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연초 대출이 풀렸다가 연말이 다가올수록 대출 창구가 닫히는 ‘셧다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상황 속 내년에도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질 만큼 은행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내년부터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선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되면 신규 주담대 공급 규모는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내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가 확정되는 2월까지는 은행들이 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초 대출을 풀었다가 자금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별·분기별 목표에 따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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