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 하루 10만t 공급
황소영 기자
입력 2025-12-18 15:13
18일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담수화 된 물을 시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진 GS건설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이완섭 서산시장. GS건설GS건설은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현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GS건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사업은 정유·화학 등 다수의 생산시설이 밀집한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175억 원, 현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시설은 2021년 착공해 취수펌프장과 이중여과시설, 역삼투(RO) 설비, 폐수처리동 등을 구축했고 하루 최대 10만 톤의 해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준공식을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시설은 비상 상황에서도 용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관로를 이중화했고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설비를 계단식으로 배치했다고 한다. 해수 담수화 공정에는 기존 증발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역삼투(RO) 기술을 적용했다. GS건설 측은 에너지 회수 장치(ERD)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줄여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을 계기로 물 관련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 실적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 대응과 국가 첨단 전략산업에 필요한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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