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독일기업 아미노 인수…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진출 선언
김상준 기자
입력 2025-12-18 15:05
67년 전통 정제 기술·제조 인프라 확보
의료용 수액제·환자식·바이오의약품 필수 원료 생산 기업
고령화·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확대세 지속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과 글로벌 시너지 기대

대상은 18일 독일의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 이하 아미노)’를 인수하며 글로벌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상은 공시를 통해 아미노의 지분 100%를 약 50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 절차와 관련한 법적 승인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26년 3월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미노는 1958년 설립된 의약용 아미노산 제조 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환자식·세포배양 배지·부형제(약품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첨가물)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Frellstedt)에 연구시설과 약 6000㎡ 규모의 3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유럽 및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들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해당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충에 따라 수액제·환자식 수요가 매년 약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관련 원료의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대상은 아미노의 핵심 경쟁력인 정제 기술과 유럽 내 인허가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기술적 신뢰성과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은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북미·아시아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대상이 기존에 운영 중인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과의 기술적·공정적 시너지를 통해 원료 효율화 및 사업 다각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기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다. 아미노의 정제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의료용 수액제·환자식·바이오의약품 필수 원료 생산 기업
고령화·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확대세 지속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과 글로벌 시너지 기대

대상은 18일 독일의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 이하 아미노)’를 인수하며 글로벌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상은 공시를 통해 아미노의 지분 100%를 약 50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 절차와 관련한 법적 승인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26년 3월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미노는 1958년 설립된 의약용 아미노산 제조 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환자식·세포배양 배지·부형제(약품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첨가물)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Frellstedt)에 연구시설과 약 6000㎡ 규모의 3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유럽 및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들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해당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충에 따라 수액제·환자식 수요가 매년 약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관련 원료의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대상은 아미노의 핵심 경쟁력인 정제 기술과 유럽 내 인허가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기술적 신뢰성과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은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북미·아시아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대상이 기존에 운영 중인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과의 기술적·공정적 시너지를 통해 원료 효율화 및 사업 다각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기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다. 아미노의 정제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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